정말 멋진 말 Friesian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나 길게 늘어트린 탐스런 갈기와 강인함, 예전에 중세 유럽에서 무거운 갑옷입은 전사들을 나를수있을 정도로 힘이 좋은 말. 한때 거의 종이 사라지다가 최근 다시 천천히 회복세에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말이지요?
우리 나라는 한때 동아시아 최고 말 생산국으로 명성을 떨치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고구려때 동북아 최고 기마대 시절도 있었지요 ) 특히 세종대왕이 한글과 함께 매우 심혈을 기울인게 군마 생산이었는데 품종 개량을 통해 당시 "오명마"라는 준마를 성공적으로 개량했지요. 온몸이 검고 이마와 네 발에서 흰털이 나며 힘이 매우 좋고 잘생긴 특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에 의해 탄생한 명품에 눈독을 들이던 명나라가 매년 1000마리의 말 상납을 요구해왔고 이후 청나라까지도 계속된 요구에 결국 우리나라의 크고 좋은 말들의 씨가 말라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명마가 현재 흔적을 감추게된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