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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회장★
추천 : 13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0/19 04:04:03
저에겐 3년사귄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1년전 저희집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정말너무도 가난해졌습니다.
그때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구질구질하다고.. 헤어지자고
헤어졌습니다. 전 돈이없었어요
그리고 미친듯이 공부해서 소위 명문대라는 대학에 진학해서 전 과외를 할수있게됬어요
정말 누구보다 악착같이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친척들의 도움으로 아버지 사업이 호전되고
넉넉하진 않지만 전 학벌이라는 메리트를 얻고 젊은나이에 돈도 많이모아두고 작은아버지께서
돈관리도 잘해주셔서 어린나이에 돈을 많이갖게되니 그여자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미안하다며 다시만나자고..
전 정말 단한번도 사귀면서 먼저전화온적 단한번도없고 나에게 미안하단 말 절대 안하는
저에게만큼은 정말 자존심쎈여자였는데..
돈이 무섭긴 무섭네요 좋기보단 무섭습니다. 그렇게 쎈 자존심도 무너뜨릴만큼
헤어지던날 제가 매달리니 했던말이 지금도 떠오르네요 "너같이 추잡한 인생은 세상에서 제일싫어"
오늘 그녀에게 다시 연락이 온후...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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