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650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Rqa
추천 : 0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6 20:24:34
혼자 운동을 하고 밀린 공부를 마친 뒤 책을 읽어요
딱히 좋아서 하는 건 아닙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것뿐
그래도 자그마한 위안이 되는 건
이 모든 것들이 나중에 생길 여자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될거라는 생각.
내일도 내일 모레도 약속은 있지만
남자놈들과의 약속.
막상 나가면 재밌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의 허함이
싫네요.
야동도 보지않은지 오래인데 성욕은 넘치고 넘치지만
볼 때면 사랑을 즐기는 두사람이 너무 부럽고
내 자신이 초라해지기 때문에..
가끔 부모님이 하는 말씀이
사람 좋아하고 외로움 잘타면서
어떻게 연애를 안하고 사냐고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부모님ㅠㅠ
어느샌가 혼자 하는 모든 것들이 익숙하고
누군가 애인이 생겼을 때 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남들 다 있는데 난 왜 없을까
내가 매력이 부족한건가.. 이런 생각에
연애 서적도 찾아 읽어보고 관리 할 수 있는 건 다해봤는데
노력으로 안되는게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소개팅도 꽤나 나가봤는데 맘에 안드는 사람을
거절하는 게 너무 아프고 싫어서 더 이상 못나가겠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행동을 내가 그사람 한테 하는 게
싫어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항상 쓸개 다 빼주듯 쫓아다니는데
고백하고 거절당해도 끈질기게 옆에 있어주면서 잘해주다
또 거절당하고 그것도 몇 번
이제 마음에 상처가 너무 커서 누군갈 좋아하게 되면
피해다니고 맘 속에서 그 사람을 부정하게 되네요.
소심한 성격도 아니고 친구들도 많고 대인관계도 잘 지어놨는데
노력이 부족한가
뭐가 문제지ㅠㅠ
눈이 높은 것도 아닌데..
슬픕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