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너무 사랑하시는건 알지만 과한 간섭이 너무 지치고 학생이였던때도 성인인 지금도 항상 내가 하고자하는일을 깎아내리고 반대하시고 조금도 굽히실줄은 모르느시는... 과거에 날 본인의 뜻이 맞다며 날 마치 인격체보단 하라는대로 하는 로봇처럼 그렇게 힘들게 하시더니 이제와서 그때일을 후회한다고 하는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야.... 내가 어렸을때 매일 싸우시던 부모님땜에 동생이랑 방안에서 부둥켜안고 울었던걸 잊을수가없어 말도 너무 통하지않고 내의견은 생각하지않는사람이라 솔직히 아빠랑은 다화하길 포기했어. 더이상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싶은지 내 인생계획은 무엇인지 말하지않아. 풀려고해서 대화를해도 그냥 내가 우는걸로끝나. 전화해도 서로 화내는일밖에없어. 그래서 더이상 말섞지않으려고도하고 번호도 지워버렸어.
아무튼 근데 그 두사람이 나쁜사람이여서가아니라 나를 누구보다 잘키우고싶고 서로 잘맞지않으니까 싸웠던거고 딸이니까 걱정이 되는거겠지 그래도 나는 너무 힘들었는데 너무 미운데
지금은 세월이흘러서 나이가드신 부모님 건강이 쇠약해진 우리엄마 그리고 가족 뒷바라지한다고 회사다니시는 아빠 뒷모습을보면 다 나때문인거같아서 마음이 너무아프다. 어릴때 엄마랑 자주 싸우시긴했지만 나를 너무 사랑하시던 아빠의 모습을 기억해.
엄마랑 나랑 안고울었던 때가 생각난다. 우리 귀한딸이라시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한게 가족이지만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동생한테도 마찬가지겠지 원망스러운 마음이 크지만 가족이라 등돌릴수없고 안쓰럽다. 도대체 나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수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