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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게시물ID : economy_16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11
조회수 : 279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1/05 19:35:26
Q.중국의 내수시장은 과연 정말 대단한 것일까? 

A. 관점에따라 달라집니다.
1. 중국인 전부가 10원짜리 하나만 다사줘도... 로 시작하는 관점으로 보면 중국의 내수는 대단합니다.
문제는 그건 정말 필수재 이야기고 일회성에 그친 이야기입니다. 중국정부도 몇명인지 모르는 인구수는 대단합니다. 공식적으로는 대충 13억이라하지만
아마 15억이 이미 넘어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이런관점에서는 대단합니다.

2. 중국의 내수 비중으로 본다면 좀 달라집니다.
2.1 덩치로 보는 관점
 중국의 내수 비중은 자료마다 좀다를수 있으나 고작 내수 비중은 35프로쯤 입니다. 지금 GDP가 미국이랑 엄청나이나는 세계 2위입니다 GDP가 높고 인구가 어마어마 하고 한명당 10원짜리만 팔아도 150억이다! 라는 말을 듣고 관념적으로 합쳐 버리면 중국의 내수가 엄청 대단 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실제로 상기한것 처럼 양으로는 대단합니다만), 중국은 엄청난 수출 주도형 국가 입니다. 내수는 상대적으로 별거아닙니다. 중국사람들 가난하거든요, 아 우리나라에 놀러오는 요우커들이요? 그건 소수니까요. 살만한사람들 이상급이 소수라고 해도 그게 몇천만 정도라고 하면 대단한거 아닌가 라고 할수 있지만 국가 적인 관점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비유가 맞을 겁니다. A라는 회사가 갑 제품을 천만대를 팔았습니다. 내년에 갑-2를 내놓았고 천만대를 팔았습니다. 이거 회사에 따라서는 어닝 쇼크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 있습니다. 천만대나 팔았어! 라는 관점은 그렇게 통하지 않는 관점입니다. A라는 회사는 매년 판매량이 엄청늘어 왔기때문에 저렇게 되는 거죠.
 아 비슷한 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나라 디플레이션 우려라는 기사들 들어보셨고 그거가지고 우리나라 물가가 이렇게 높은데 헛소리냐 하는 욕도 해보셨거나 들어보셨을겁니다(사실 우리나라 물가 엄청 비싸니까요 ㅠㅠ) 근데 그 정보고 맞다는 전제하에 디플레 우려는 맞습니다. 디플레는 지금 우리나라 물가가 얼마만큼 비싼가는 하나도 안중요합니다. 그 정보가 맞다는 전제하에 물가상승률이 거의 0에 가깝기때문에 일본식의 디플레의 우려는 맞습니다.(다시말하지만 물가 상승률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말이죠)
 그러니까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중국은 수출에 휘둘립니다. 중국GDP 성장률7프로 달성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물론 성장률이 안나온다고 나라가 죽는건 아닙니다.(e.g. 일본) 문제는 중국은 지금 엄청나게 급성장을 비교적 짧게(우리나라랑 비교해도 짧을겁니다..) 해왔다는겁니다 더 커야 할 나이에 안 크게 되면 본인의 충격은 크겠지요.  사실 중국정부는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실(물론 양이 많으니까 그렇게 안보이실수도 있습니다만...) 하기 때문에 요즘 내수를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요.

2.2 포텐셜로 보는 관점
 자... 중국의 내수의 잠재력은 얼마나 될까요? 생각해보면 엄청날수가 있겠지요? 그 15억인구가 평균적으로 우리나라만큼만 산다고 생각해봐! 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가난 해도 중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세계 최고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만큼만 살게 된다면 엄청날꺼다!. 
<---------이게 가능성이 있는 말일까요?
흠 흠.. 단순 산수입니다. 지금 중국은 1인당 GDP가 기준년도 2015로 대충 8000달라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한 중국인들이 1인당 GDP가 우리나라 정도 되려면 현유럽연합 GDP +현 미국 GDP 보다도 높아져야 합니다...... 참고로 지금 미국하고 중국의 GDP차이는 6억이상 차이납니다.. 대충 독일 프랑스 영국하면 6억은 넘겠죠.. 그러니까 그걸 채우고도 나머지 유럽 만큼 더 높아 져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2016년 새해 중국은 작년 성장률 7프로를 달성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근데 못했을꺼라는게 지배적입니다. 설령 했다고 해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그들의 인구센서스 만큼이나 믿을게 못됩니다.(...) 실제로 구라가 적발된적도있고.. 중국의 한 높으신양반도 한 이야기입니다 본인도 못믿겠다고. 어쨌든... 언제 그렇게 되나요 7프로씩 계속 성장해도 아니 10프로 씩 성장한다고 쳐도 미국이 가만히 있는다고 가정할떄 대충 5년이상 걸리는데.. 중국경제를 어둡게 보는 입장에서는 몇년안에 7프로는 커녕2.5~3프로 성장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에 걸겠습니다. 왜냐구요?

Q.중국 경제는 얼마나 성장할까요?

A.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여러 예측은 있고 저는 몇몇 불안 요소를 보겠습니다.
1.고령화문제
일본이 고령화 사회 걱정하고 좀 시간이 지나 우리가 걱정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중국에서도 벌써 연금 바닥(...)이야기가 나옵니다.. 퇴직연령대를 늦춘다는 기사도 나옵니다.. 좀 빠르죠? 벌써 노령화를 걱정할시기가 옵니다. 그리고 중국 인구 성장도 둔화 되었지요.. 소수민족 제외하고 1자녀 이상 낳지 못하게 하는 정책등으로 인해 어느정도 있다가 인도에게 인구는 따라잡힐겁니다. 

2. 수출주도형 산업구조.. 아니아니 세계의 공장인 중국
 물론 요즘 임금이 높아지고 해서 많이들 다른 곳으로 옮겨 가셨지요 그쪽 방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중국은 세계의 공장중 큰 공장입니다. 근데... 딜레마죠 임금은 점점 높아질테고...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게 슆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3. 양극화 떄문이죠
 지금 보시면 아시곘지만... 한국이 가지고 있는문제를 중국이 다가지고 있고 문제는 그속도가 중국이 더 빨라요 지탱해야 하는 건 더 많은데. 지금 중국의 양극화는 우리나라는 비교할게 아닙니다. 중국은 특구지정등으로 거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그게 그냥 벌써 작년 7프로성장도 못했을수도 있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전망이 곧 5프로 되고 3프로 되고 이런식이면 우리나라 처럼 그냥 돈있는 사람들만 돈 벌게 되는겁니다 문제는 못사는사람들은 우리나라 보다 어마어마어마 하게 많고 못사는 수준도 어마어마어마 하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내수가 늘려면 성장을 하든 돈을 풀던해야하는데 너무 빨리 성장률이 낮아졌습니다. 돈을 풀까요? 그게 쉬우면 우리나라가 이러고 있지는 않겠죠. 부자들이 하고 싶어 하겠습니까 뭐 독재니까 할수도 있겠지만.. 근데 독재 이것도 문제입니다.

4. 뭐가 문제냐면 중국의 신뢰도가 낮습니다.
 지금 중국 기축통화 어쩌고 하는거 있지 않습니까 세계에 기축통화는 그냥 달러입니다. 다만 준기축통화가 있긴하죠 유로나 엔 같은.. 그리고 지금 발표한건 IMF에서 인정해준다는 겁니다. 근데 여기에서 문제가 있는게 중국은 독재입니다. 작년에 갑자기 제정신인척하면서 위엔 절하 하는거 보셨지요.. 그런나라를 믿을수가 없습니다 단 중국의 힘이 커지기때문에 위엔이 중요하게된겁니다. 하지만 신뢰도가 낮습니다. 중국은 지금 신뢰도가 낮지만 크기가 깡패라 지금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근데 만약 중국의 위기가 실제로 와서 쪼그라든다면.. 아니 쪼그라들지 않아도 위에 쓴것처럼 국민이 잘살려면 더 외형이라도 키워야(유럽+미국 이상으로)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중국은 정부의 신뢰도만 낮은게 아니라. 기업도 낮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 중국기업들중 정식으로 세계에 나올수 없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특허 무시하고 파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중국정부는 중국기업편이죠 하지만 세계에 나오면 큰일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걸 해결하면 중국제 물건들이 비싸집니다.. 중국제의 장점은 싼거였는데... 더 키우려면 세계로 나와야하고 그러면 또 비싸지고... 딜레마죠.

결국 고령화에 양극화에.. 국민은 대부분이 못살아.. 수출 경쟁력은 점점 낮아져... 이런식으로 성장률이 멈추면 수출을 해야 살수 있는 중국은 그 전의 2인자였던 일본 정도로 멈추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2위는 계속 할수 있겠지요.(중국걱정 할시간에 우리걱정을 해야죠 중국이 작살나면 우리나라가 경제 적으로 가장 의지하는 나라가 작살나는거고 고로 우리나라가 시망이니..) 하지만 일본의 경우와 많이 다릅니다 거기는 그나마 천천히 성장했고 그래서 한국이나 중국보다는 부작용이 적었으며, 두나라와 달리 내수 중심의 나라이다보니 성장을 10년 20년 25년 안해도 지금 저렇게 살고 있는건데.. 수출 중심의 나라에다 당장 잘살지도 못하는 중국이 몇년안에 문제가 터진다고 생각해보시면... 흠... 그런거죠.. 

끝맺음, 중국이 망해도 2위정도는 할겁니다 일본이 망하고나서 계속 2위를 지켰던것 처럼.. 하지만.. 위에 쓴것처럼 일본보다 더 험한 꼴을 당하게 될겁니다. 물론 중국정부가 독재파워로 뭘 어떻게 할수도 있겠으나... 독재라는것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공산당의 다음세대가 제정신일꺼라고 장담은 못하죠. 그게 독재와 왕정의 단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중국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도 막 절하를 할만큼 막갈 수 있는 이유가 또 독재때문이기에... 아마 중국의 걱정은 클겁니다. 가장 좋은건 스스로 독재를 푸는건데.. 그게 가장 어렵겠지요. 그게 1인독재와도 다른점이지요.. 1인독재라면야 스페인 프랑코처럼 지 죽으면 끝날수도 있다지만(북한애들이 이상한겁니다.. 보통 독재자 죽으면 끝나는게 1인독재입니다. 물론 다른 독재자가 들어오면 답이없지만..) 1당독재라.. 더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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