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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했나요?
게시물ID : gomin_1650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7 02:45:47
남자친구랑 만난지 500일 좀 넘었어요.
처음 만날 때부터 남자친구는 눈이 뻑뻑하다, 아프다 하면서 눈이 충혈이 될 때까지 비비는 일이 잦았고, 제가 보다 못해 눈 많이 비비지 말고 안약을 사던지 병원에 한 번 가보라고 걱정되서 종종 얘기했는데 이제까지 전혀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젠 눈 끝부분과 눈 안쪽 피부에 피가 나고 상처가 날 지경이 되어있더라구요. 전화를 하던 중에 또 눈이 아프다고 하길래 제가 짜증도 나고 울컥해서
'그러길래 병원에 가보거나 얀악이라도 사서 넣어보라고 하지 않았냐. 그지경이 될 때까지 눈을 비비면 어떡하냐'며 잔소릴 했습니다. '맨날 눈이 뻑뻑하다 어쩧다 불편해하기만 하고 내가 비비지 말라고 해도 찡찡대면서 눈 벌겋게 될 때까지 비비고 하더니 결국 그렇게 된거 아니냐. 눈에 상처 난 후로도 병원이나 약국 한 번도 안 가봤냐' 며 평소보다 더 늘어놓았죠. 

그랬더니 한참 듣다가
'그냥 자자.'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듣고 또 짜증나서 또 뭐라고 했더니 본인은 너무X100 화가 나서 오늘은 대화가 안될 것 같으니 말을 끝내려고 그런거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은 거의 안 했으면서ㅋㅋㅋㅋㅋㅋ 전 약간 제 말을 무시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많이 나빴거든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네가 나를 걱정해 주는건 알겠는데 가끔 도를 넘어서 본인을 화나게 만든대요(제가 하는 걱정은 주로 건강 걱정임.)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사람이 말하는데 듣기만 하고 '그냥 자자.' 이래도 되는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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