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회사 다니는게 좀 지치고 힘든데 얼굴에 티가 났나봐요
짝녀가 오빠 요즘 무슨 고민 있어? 하기에 아냐 회사 다니는게 힘들어서 그래 하니
오빠 손좀 줘봐 하더니 손내미니
손이 거칠어젔네 남자는 손이 예뻐야 여자들이 좋아하는거야 하면서 자기 핸드크림을 짜서 발라주더라고요 그러더니
입술도 많이 텄네 우리 오빠 ㅠㅠ
(원래 짝녀는 다른사람들에게 우리동생 우리언니 우리오빠 이렇게 부르는 버릇이 있어요)
짝녀가 립밤 저에게 발라주고 오빠 입술 예쁘네 눈감아봐 하길래
어? 뭐라고? 하니
눈감아 보라고 이로더라고요
그래서 눈 감았다니 볼 꼬집으면서 뭘바란거야 오빠
이러면서 막 웃더라고요
좀 응큼한 생각한게 문감아봐 이럴때 그아이 숨결이 느껴질 거리까지 얼굴을 가까이 하더라고요 ㅜㅜ
그냥 오해인가요? 아님 나한테 고백해 이러고 눈치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