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의 고충과 차별당한 이야기가 올라오길래 조금 다른 상황도 한번 이야기 해볼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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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IMF까지 터지면서 아버지는 우리 남매를 대리고 시골로 내려옴,
그리고 시골에 있던 할머니는 당연하게도 '옛날 사람' 나랑 누나랑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함.
아마도 상처 받았을꺼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아버지한테도 그런 차별적 이야기를 들었는지 감정이 격해질때만 서운한 감정이야기를 격하게 할때가 종종 있음.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면 흔한 피해받은 장녀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후 다른 전개가 시작 됨.
위의 이야기는 딱 중학교때까지고 고등학교 이후,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
라는 마인드로 자기가 하고 싶은걸 다 하기 시작함.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학원or학습지 독점
대학교 입학 이후 1년에 600만원 원룸 입성 (2003년도 기준 사립대 등록금이 250일때)
학교가 마음에 안든다며 반수결정 천만원이상 날림. (결국 실패하고 그대로 졸업)
이후 취직이 안되자, 서울 집에서 나와 함께 둘이 살고 있는데
대학교 졸업이후 취직한번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 몇번)
계속 부모님한테 용돈 타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하면서 지내고 있음.
부모님이 잔소리 한번 하려고 하면 초등학교때 이야기 꺼내니까 꿀먹되고
지금은 우리집안 최고권력으로 자리 잡음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지금은 툭하면 욕하고 자기 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패악질 부터 부려서...
같이 살기 참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