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적 가정환경에 대해서 먼저 써보려 합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어두워보여서 그랬는지 또래아이들은 아무도 저와 친하게 지내려 하지 않았고,
전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쭉 혼자였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니, 언제나 힘없고 혼자인 저를 괴롭히기에는 딱이었을 일진이라는 양아치들이
저를 건드리기 시작했고, 얼굴을 못알아볼 정도로 6시간 이상 맞았습니다.
그 또한 어린 저는 참고 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못 알아볼정도로 부은 얼굴의 사진을 찍고 뿌리겠다고 했거든요.
사춘기때 였기 때문에 그런일이 생기느니 맞아죽겠다는 생각이었던것 같네요..
그러고 집을 왔더니 아빠가 술을 먹고 또 때리셔서 맞았습니다.
양아치애들 같은경우엔 그저 때리는걸 즐겼다고 하면.
아빠는 저를 살해할 의도셨던것 같네요.
책상이 없었다면 죽이시는데 성공하셨겠지만
의자로 머리를 내리찍으시다가 책상 턱에 맞아서 실패하셨거든요.
그래서 골절상을 입고 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빠가 병원에 찾아왔어요.
마지막이었어요. 정장을 입으시고 병원밥이 맛이 없을거라는걸 아시고
제가 좋아하는 고추참치캔을 사오셨거든요.
얼마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아빠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가정을 버리시고 아무말도 없이 그냥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술을 좀 마셨습니다.
처음으로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직장에 다녀왔거든요
지금은 그만뒀지만 찾을 짐을 위해 잠시 들렸습니다.
근데 그리고 나니, 그리움에 너무 힘이 들어 술을 좀 마셨습니다.
제겐 하나뿐인 엄마를 불러내서 한잔했구요.
담배를 피러나와서 먼저 아빠에게 10통을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셨고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빠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평범한 가족이 부럽다며 이야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빠거 엄마때문에 집에오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기위해 내일 모레 만나기로 했는데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을 그리워 하고 있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