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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갈등
게시물ID : gomin_1650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pZ
추천 : 0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9 09:17:21
저희 부모님은 서로 성격이 안 맞으십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건지 아니면 한명 분이 성격이 독특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늘 구박 말투처럼 화를 내시곤 합니다. 
저는 3남 중 막내라 싸우면 말리긴 해도 이젠 지쳤습니다...
20대 초반인데 불구하고 부모님의 다툼 문제로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고 보기가 싫어서 되도록 멀리 있고 기숙사 제공하는 조금만한 농장에 일하는데
생각보다 조건이 맞지가 않아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첫출근때 저희 부모님께서 따로 농장 사모님을 만나서 "저희 아들 일하는거 위험하는거 아니죠?" 이런저런 걱정을 토를 다셔서 
결국 저는 일주일 2번 출근에 기숙사는 자지도 못하고 그냥 일마치면 진짜로 가기 싫은 집을 가야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전에 사모님께 수박 드리고 옥수수 드리고.. 생각보다 돈에 쪼달리는 분이신데 흠..
몇 명분께서 제 월급이 궁금하실텐데 저는 일당치 6만원이며.. 출석 횟수로 결정됩니다 10번 출근하면 60만원 되겠지요.. 에휴 이래가지고 차도 못사고 독립도 못하고 눈 수술도 못하는 처지인데 
만약 모은다고 쳐도 휴대폰 요금이니 부모님 용돈 10만원 드리고 그러다보니 돈이 많이 남지 못하네요 흠..
요즘 날이 덥고 폭염인지라 사모님께서는 저에게 특별히 몇일 동안 쉬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기분이 좋아야 하는게 정상인데 불편하고 싫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있으니깐요.. 에휴 진짜 날이 시원해지면 다른 일자리 알아볼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궁시렁 되십니다. 뭐하러 다른 일자리 하냐고요.. 참.. 
저희 아버지는 성격이 불같으십니다. 화내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지라 어쩔땐 위협을 상대하는 도구를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버지말 들으면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될거 같아 쫄지 않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거니 제 뜻대로 해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부모님이랑 성격이 잘 맞지를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랬구요. 늘 학창시절 부터 독립을 생각해 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1997년 3살때 희미하게 기억하는게 아버지가 술을 드셔서 집에 문을 발로 뻥! 차서 저희 어머니 있는 곳을 이런 저런 곳을 찾아 다니며 고함 지르며 저희 어머니를 찾으러 다니신 분이십니다. 즉 보고 싶어서 찾는게 아니라 어머니 때리고 욕하실려구요 찾는 것입니다.
고함을 한두번 짓는게 아니라 진짜 사람 피해갈 정도로 심장 쫄아질 정도로 마을 다 전체 소리가 다 퍼질 정도로 고함 있는대로 다 지르시고 집에 있는 물건 다 던지고 엄마한테 엄청 때려서 그덕에 어머니는 정수리에 피나고... 더이상 맞기 싫고 무서운 어머니는 무릎을 꿇어서 아버지께 "죄송해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싹싹 빌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욕은 욕대로 다하시며 끝장을 보는 성격인지라 한 새벽 1시까지 화를 내셨습니다. 참나 ..
그 다음날 술이 깨신 아버지는 비몽사몽 하시는데 정신이 깨어난 아버지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어떻게 저런 또라이가 다 있을꼬" 하시며 하소연 하시더군요. 늘 그렇게 30년을 살아오셨습니다.
그덕에 저희 친형들은 성격이 욱하고 급하십니다.
저희 형들은 저희 가족들이랑 같이 안살아요. 형들은 원룸에 사는지라 밥먹을 시간되면 저희집에서 밥먹으러 옵니다.
솔직히 불편합니다. 저희 첫째형이 올해 34살이신데 결혼은 아직 안하셨구요...
형이 1년전 맞선을 보신적 있으십니다. 다행히 여자분은 형을 맘에 들어하셨고 서로 양친부모님 만나서 결혼 약속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저희 집에서 결혼은 취소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경제적 원인도 있겠고 가장 큰 원인은 불같은 저의 형의 성격이라 배려의 차원으로 결혼을 안하셨습니다. 
형이 이제 자식을 낳고 싶으신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는 아이가 나온 프로그램 나오면 보시더군요 ㅎ
대체로 저는 형들이랑 성격이 안맞습니다..
지난 2000년 제가 6살이고 저희 형은 18살때 가출은 하신적 있으십니다. 
이유는 단하나 저희 아버지땜에 가출했습니다.
맨날 차에서 고함지르는 아버지의 모습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성격은 좀 자기주의가 강하십니다. 자기만 좋으면 된다 그 마인드이시며, 반대로 어머니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머리를 쓰지만 좀 까다롭고 팍팍 정확히 처리해야 하는 타입이십니다. 잔소리가 너무 많으셔서 때로는 피곤합니다..
요즘 차에 자주 닦으시는 아버지는 참 에휴.. 날씨도 더운데 저희형들을 위해 밥을 준비하시는 어머니 좀 도와드리면 좋겠는데 굳이 말을 먼저해야 도와주시고... 막걸리는 오지나게 드시고 2010년때 폐렴으로 입원하셨는데 수술까지 하신 분이 몰래 담배까지 피우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얼마나 아버지의 수술을 마쳐달라고 기도까지 하신분이신데. 오죽하면 병원에 방문해서 수술에서 깨어나신 아버지께 "어머니 요즘 많이 힘드시더라 잘해드려라 담배 끊고" 그렇게 끄덕이시던 아버지 좀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지뜻대로 좋다고 사시고 성격이 불같아서 진짜 더이상 보기가 싫더군요. 그덕에 어머니는 힘이 없으시고 두분다 곧 60대 이신데 에휴..
맨날 어머니는 아버지께 구박말투와 화내십니다. 아버지는 조금만 말투로 "ㅅㅂ 에휴" 하시더군요.
언제 폭발하실지 모르는 아버지 그리고 매일 짜증내시는 어머니 진짜 어떻게 두분을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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