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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제국의 여황제.txt
게시물ID : humordata_791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Vlue
추천 : 1
조회수 : 17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21 04:57:44
[햠어퍗;점야] 하릴없는 야간 피방알바 ShineVlue입니다. 문득 PC방 관련 글이 올라온걸 보고... 저도 하나 올려볼까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ㅋ... 재미보다는 그냥 그런일이 있었다...해서 올려용. 뭐 드시고 계시다면 바로 뒤로가기 ㄱㄱㄱㄱㄱㄱ 꽤나 더러운 이야기입니다. 글 시작전에 간단하게 짧은 에피소드 한개. --- 어느날... 여자 화장실 청소하려고 들어가서 쓰레기통 비우는데... 드라마에서나 보던 '임신테스터기'를 보았습니다. 두줄이네요. 축하드려요 ^^ --- ------------- 작년에 PC방 야간알바하며 있었던 일입니다. 다를것 하나없이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하였죠. 10시에 출근하여 멍~하니 일하기를 두시간. PC방 단골인 남성분과 그의 애인이 급하게 PC방에 들어오는겁니다. 여자가 화장실에 들어가는걸 보고, 전 카운터 뒤 주방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했지요. 설거지를 시작한지 2분이나 되었을까- 카운터를 보던 알바가 주방으로 고개를 내밀곤 "야 어디서 이상한 냄새 안나냐?"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좀 이상한 냄새... X냄새가 조금 나는것 같았지요.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냄새가 진해지더라구요 -_-; 설거지 하고 몇가지 잡일 끝내고 카운터에 나가니...허허... 누가 카운터 앞에서 똥지린줄 알았습니다. 지독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일하던 알바가 "화장실 청소해야지?"하면서 웃으면서 자리치우러 가데요. 화장실 청소할 시간이라 그런갑다...하고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화장실쪽으로 다가간 순간... ...그곳...여자화장실은 흡사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입구부터 내부 문까지 바닥에는 누군가 초코를 덕지덕지 발라놨고... 거기에서 나오는 냄새는 말로 형용할수가 없었지요. '아 잣댔구나...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좀더 둘러보니, 나름대로 여자가 뒷처리를 하려고 했는지- 세면대에는 초코묻은 휴지가 한무더기... 바닥은 이리저리 쓸린 초코의 아름다운 모습. 더구나.... 여기저기 손에 초코가 묻었는지... 변기 구석구석 초코칠을 해두었더군요! 더불어 벽에 손바닥 자국도 찍혀있었어요! 하하!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 하하! 하! ... 한시간동안 여자화장실에 박혀서 청소했습니다. 초코제국이 여자화장실로 탈바꿈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세재 한사발 붓고... 물로 씻어내고... 솔로 닦아내고... 흐흐흐흐... 이어서... 상황 정리. 화장실이 급한 여자친구때문에 평소 자주오던 피씨방 화장실에 데려온 남자손님. 그리고... 그 여자는 급똥을 이기지 못하고... 여자화장실 문을 열고 부왁. 변기까지 계속해서 부왁. 변기에 제대로 앉지못하고 부왁. 나름대로 열심히 처리한다고 하다가 변기 옆면과 벽에 ART 부왁. 세면대에 초코휴지 다발 부왁. 알바 혈압 부왁. ^^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초코제국. +덧붙임 그후 이야기를 듣자하니... 여자는 겉옷으로 하의를 가린채 남자친구와 급하게 PC방을 떠났다고 합니다. 초코제국 황제는 바쁜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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