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벌레가 제 몸을 기어다녀요 어떨 땐 아주 클 때도 있고 조그마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화들짝 놀라서 으아아아악! 하고 소리 지르고 나서 잡을려고 보면 없더라구요 가족들이 제가 자꾸만 소리를 지르니까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전 제 팔위를 기어다니는 벌레를 보여주려고 팔을 내밀었는데 가족들이 팔이 뭐 어쨌다고 하길래 여기 벌레 안 보이냐고 하면서 팔을 본 순간 없어져있었어요...예전부터 그랬어요 한 4년? 아니 그거보다 더 오래됐을 수도 이써요 예전엔 그나마 잊을만하면 한 번씩 보이는 수준이었는데 요새는 하루에도 몇번을 봐요 지금 막 방금도요.....제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고 이썽ㅆ어요 ㅠㅠㅠㅠㅠ 사실 전 며칠 전까지 아 그냥 우리 집에 벌레가 많나부다 했는데 생각햐보니까 제가 예전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집이 바뀌든지 말든지 계속 나타나는거예요... 벌레가 보일때마다 가족들이 벌레가 어디 있다고 호들갑떤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세스코도 불러봤는데 계속 나타나는 것도 이상해요 ㅠㅠ 잠깐만 시선 돌렸다가 다시 보면 없어지는 것도 이상하고..솔직히 그 짧은 시간에 감쪽같이 없어지는 게 이상하잖아요 하다못해 주변에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예요??ㅠㅠ 요 근래 들어 제 몸을 기어다니는 벌레가 환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단순히 피곤해서 신경을 많이 써서 불안해서 그러는 걸까요? 정신과를 가볼 정도까지누아닌 거 같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