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겐 대학입학의 기회가 그동안 노력의 결과잖아요. 마찬가지로 취업준비생의 입사기회라던지 임원으로의 승진기회라던지 기회의 평등이란 이유로 자신이 일괄시험에선 더 좋은 점수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인종,성별,장애 등의 이유로 손해를 본다면 그사람 입장에선 결과의 평등을 억지로 맞추는 것처럼 느껴질수 있겠죠. 기회의 평등을 맞추는게 사회에 좋은 일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재능이 발굴될 가능성도 높겠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시험으로 증명된 더 나은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제치고 가정만을 근거로(더 안좋은 환경에서 커서 못했을거라는) 성적이 낮은 사람을 뽑는다는게 납득이 잘 가지 않네요. 군대나 세금처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