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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게시물ID : humordata_165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드명_토해
추천 : 2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8/15 23:20:32
15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대표팀 조재진이 경기가 끝난 후 쉬고 있다. /배재만/체육/올림/축구/ 2004.8.15. (아테네=연합뉴스) [email protected] ----------------------------------------------------------------- 기사사진보구 그냥 웃기만 했는데... 그 아래, 리플을 보니, 멕시코전에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조재진 비난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마, 비난하는 분들은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단순히 골만 넣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생각되는데... 스트라이커의 임무는 골(위치선정)외에도 상대수비수를 흔들어 공격을 쉽게 하는 것과 수비전환시 첫번째 수비를 담당해서, 우리진영까지 넘어오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골 넣은 스트라이커라고 하면, 크로스된 공을 지연시간없이 바로 슛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조재진은 이 능력을 가지고 있죠. 안정환과 황선홍이 이런 능력이 있는데 반해, 이동국은 차기 쉽도록 만드는 과정때문에 한박자 느린 슛을 구사합니다. (모든 스트라이커가 자기 구미에 맞는 형태로 크로스되면, 바로 슛을 할 수 있겠지만..) 사견으론 골에 대한 스트라이커의 임무는, 골을 넣는 것보다는 골을 넣는 것과 관련된 임무(더 나은 찬스쪽으로 볼배급)를 하는 것이 더 맞을 겁니다. 아시안컵에서, 이동국과 안정환이 주측이 되었을 때... 너무 쉽고 빠르게 우리 골진영까지 들어와버렸죠. 수비가 자리도 잡기전에... 상대공격은 이미 슛을 쏘고 있을 정도였지만, 올림픽팀을 보면, 상대공격이 한국수비까지 오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는 것을 느낄 겁니다. 이건, 황선홍이 주축이 되었던 2002년 월드컵때도 마찬가지였고.. 조재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별로 가져보지 못했던 "압박을 하는 스트라이커"일 겁니다. 유럽선수들처럼 탁월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면, 스트라이커가 몸싸움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그들도 엄청난 몸싸움을 합니다... 유럽선수와 부딪히면, 심판모르게 상대수비가 피도 많이 흘리죠) 그런 여건이 전혀 되지 못하는 한국에서 "몸싸움(약하긴 하지만)을 하는 스트라이커"가 나왔다는 거죠. 11명선수중에 골 넣는 우선순위로 볼 때, 스트라이커가 먼저임에 불구하고... 이천수와 최성국이 투입되면, 조재진에게 공이 별로가지 않습니다... 이천수와 최성국도 마무리를 잘하니까, 탓할 여지도 없지만... 최태욱, 정경호가 있을 때의 조재진이 보이는 정도와 비교하면 차이를 많이 보이죠. 헐리우드 액션에 대해서도 비난여지가 많은 것 같던데... 동적인 축구경기에는 전쟁을 실감하듯, 강한 심리전을 필요로 합니다. 몸값좋은 선수들은 이런 완벽한 연기력까지 탁월하기 때문에... 실력을 인정을 받는 겁니다. 작전을 위해, 속공을 반칙으로 끊어주는 것은, 반칙인데도 훌륭한 작전으로 평가하면서, 이런 면은 비난하는 건지...? 조재진은 스트라이커로써 부족한 점이라면, 아직은 연기력이 미흡하다는 것이고... 팀플레이를 위해, 지나치다 할 정도로 패스한다는 겁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고.. 지병을 앓고 있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좋더군요. 제발, 축구에 대해 타고난 잠재능력과 실력을 처음부터 인정받은 몇안되는 선수들이었지만, 자신들의 실력을 자만해 버렸던... 고종수, 이동국... 이 안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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