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더운데 다들 건강히 잘 계신가요?
후유증인지 뭔지 아직도 그 생각이 계속 나서 해결책이 없나싶어서 고게에 글남겨요.
전남친이랑 도저히 더이상은 못사귀겠다싶어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그놈이 온갖 협박에 폭언에 폭력까지 써서 정말 힘들게 헤어졌었어요.
이게 2년도 더 된 일인데 아직도 가끔 내가 그 때 왜그렇게 바보같았지라는 생각에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그놈이 그렇게 욕했을 때 왜 나는 되받아치지않았지,
그놈이 날 때렸을 때 난 왜 같이 때리지못했지,
그놈이 그렇게 되도 않는 협박했을 때 난 왜 겁이 나서 벌벌 떨기만 했지, 라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지다가도 너무너무 화가 나서 집에서 소리도 지르고, 물건을 깨부수기도 하고 그러는데 계속 이러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혼자 이래봤자 아무 소용없잖아요. 뭔가 다른 해결책없을까요..
제가 스트레스 풀 때 땀빼는게 직빵이길래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는데 저 기억은 도무지 없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더 이상 저 생각따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한마디만 해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