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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의 제작비화 (스포有)
게시물ID : movie_16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쭌이야
추천 : 12
조회수 : 12405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3/09/05 05:30:04
1. 월드워Z는 원래 미국-이스라엘-러시아 이렇게 진행되기로 각본이 완료

2. 촬영이 길어지게되고 많은 인력이 소요되다보니 제작비도 대거 늘어나자 몇몇 촬영 장면 축소

- 원래는 이스라엘에서 비행기타고 간곳이 러시아 였고, 주인공은 러시아 수용소에 갖히게 되자
  이스라엘 여군이 러시아 수용소 책임자를 잠자리에서 죽이고, 주인공을 구해주게되고
  주인공이 병자들로 인간방패를 두르고 전두엽 절단기로 좀비들 머리통을 날려대면서 러시아 혁명을 이끌게되면서
  러시아 대표가 되고 가장 안전한 땅인 북한에서 다른나라 지도자들과 함께 미국을 공격하자고 협의를 이끌어
  미국 침공을 하면서 끝나게 되는 내용 (미국 침공 이유는 배에서 내리게 된뒤 몸팔며 사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3. 우여곡절 끝에 저렇게 촬영을 마치고 비공개 시사회를 하면서 비관적인 목소리가 많이 나옴.

- 약자들을 방패막이 삼는다는거에서 비평, 가족들이 고통받는 이유로 비평, 극악무도하게 변하는 주인공에서 비평 등등


4. 투자자이자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에서 이대로는 안된다고 개봉일을 6개월 미루기까지 하면서 재촬영 지시

5. [로스트], [프로메테우스] 등등을 각본했던 데이먼 린델로프 를 긴급영입하면서 러시아를 다 짤라내고 재촬영.

- 겨우 2000만불로 영화의 1/3가량(30분분량)을 만들기위해 비행기는 우연히 세계보건기구 뒷산에 떨어지게되고
   그곳에서 펩시 따먹고 가족들과 재회하며 훈훈하게 미국식 마무리 (아마도 추가제작비는 펩시에서 스폰했을듯)

영화 끝에 나레이션으로 세계각지에서 좀비들과 싸우고 있다고 할때 배경화면에 나오는 전투 장면이 러시아 장면 촬영분


6. 개망작이 되었어야할 영화가 의외로 흥행하자 파라마운트에서 2편 제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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