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가근로하면서 돈이 50만원정도 들어왔어요

 

근데 아직 안들어왔다고 말씀드리고 부모님께 용돈 10만원을 받았네요...

 

근데 지금 일하면서 버는 돈은 제가 저금을 하려고 하거든요? 오래전부터 부모님께서 결혼하면 지원해줄거 없다 니가 알아서 해나가야한다 라고

신신당부를 해오셔서... ㅎㅎ

 

저는 그런거에 대한 원망은 없어요~ 제가 정당하게 일해서 돈벌고 저금해서 나중에 결혼할때되면 모은돈으로 결혼하려고 생각도 하고 있구요...

 

물론 지금 번 50만원이 하찮은돈일수도 있지만 차곡차곡 미래를 위해 모으려고 저금하려고 합니다 ...

 

아빠가 국가근로한거 돈 안들어왔냐고 그러셔서 안들어왔다고 하고... 일하러 갈때 왔다갔다 하는 교통비만해도 꽤 든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10만원을 받긴했는데... 사실 한달에 용돈 많이 받아봤자 15만원이구요~ 어떤달은 안받는 달도 있었고... 제가 필요해서 말하면 주시는 그런식이에요~

 

저도 남들처럼 그냥 한달에 일정한 용돈좀 받아보고 싶다 생각한적도 있지만... 집 상황이 그리 넉넉한것도 아니고 철없는거같아서 저도 섣불리 용돈달라고 징징거리는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지금 든 생각은 어쨋든 부모님한테 돈 아직 안들어왔다고 거짓말하고 어렵사리 용돈을 받았구요 ... (근로로 일한돈은 다 저금하고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생활할 생각입니다)

 

근로해서 돈 받으면 부모님한테 뭐 하나 해달라고 말하시는데 사실 뭐 그런게 돈아깝다 이런생각드는건 아니지만... 저도 나름 쪼들려서 돈모으고 있는 상황인데 좀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직장인되어서 첫월급타면 부모님 원하시는거 해드려야 겠다 생각은 드는데.. 아직 학생이고 돈도 없고.... 부모님이 저렇게 말하시는데 뭔가 힘이 빠지는 느낌 드는거면 이상한건지요....

 

그리고 돈 들어왔는데 아직 안들어왔다고 거짓말하고 어렵사리 용돈받았는데 좀 죄책감도 생기는거 같고 ....

국가근로하면서 받은 돈으로 알아서 생활비로 쓰고 부모님께 손 안벌리는게 맞는데 돈도 벌면서 부모님께 용돈도 받으려고 하는게 이기적인걸까요??

 

막 집이 무너질만큼 힘든상황은 아니지만 지금 좀 힘든건 맞거든요~ 근데 저는 지금 번 돈을 제 미래를 위해 저금하고 싶고.. 학생이니 용돈은 계속 받고 싶고 그렇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