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줄 아는건 그림 밖에 없어서 중3부터 미술쪽으로 진로를 택해서 미친듯이 그리고 또 그리고 하루종일 매일 죽을것같이 그리고 또 그렸어요 한예종 애니과를 목표로 정말 소년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최선을 다했어요 근데 만화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멋지게 한예종 떨어졌어요 한예종 너무너무 가고싶고 선망하는 학교였는데.. 낭떠러지에 떨어질것같아도 어둠속에 뭍혀져도 차가운 물속에 꼬꾸라져도 한예종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는데 ....재수는 돈없어서 안되구요 대학떨어져도 괜찮아~대학이 전부가 아니야~라고 말하고싶겠지만 저에겐 한예종이 전부였어요 불합격소식듣고 눈물도 안나오더라고요 ㅋ....하... 전 특별한 아이도 아니고 재능이는 아이도 아니였나봐요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