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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52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문대졸
추천 : 4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15 22: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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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50 MB
그때.
끝냈어야 했는데.
엄마의 진심어린 위로도,
주변사람 모두의 만류도
한 글자도 귀에 안들렸고
처음 본 수면제도
그 지독한 고통을
잠재우지 못했고.
병신같이
매달리고
다시얻은
생명으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섣불리 점쳤던
내가.
잘못이었다.
끝을.
외면했던...
내가.
슬프네요
나는 아직 슬퍼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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