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위 *프

요즘 고구마가 땡기지 뭡니까. 처음엔 퍽퍽한 밤고구마는 별로라 호박 고구마를 사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는데 꿀고구마 첫사랑 고구마라고 불리는 베니하루까 품종이 요즘 많이 나오더라구요. 쇼셜의 사진을 보는데 겁나 촉촉해보이고 달아보이길래 천천히 아이쇼핑을 했더니 고구마도 후숙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나름 알아봤습니다.

밤고구마 : 9월이나 10월즘 나와서 바로 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찔때 물이 안닿게 찌면 더 포실포실하다고.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 11월 이전에 나오는건 전분이 아직 포도당으로 분해가 덜 되어서 바로 해먹으면 밤고구마 같지만 최소 1주일 이상 숙성하면 촉촉하니 맛나게 된다고 하더군요.


고구마는 생물이라 호흡하니까 수분과 이산화 탄소가 나와서 바닥으로 깔리는데 박스 아래 부분에 숨구멍을 안내두면 잘 썩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받으면 한번 다 빼서 신문지 깔곤 직사광선 안들고 통풍 잘되는 곳에 몇일 말렸다가 박스에 숨구멍 내선 신문지로 하나씩 싸거나 한층 한층 신문지로 갈라서 겨울엔 너무 춥지 않은곳, 요즘 같은 때는 직사광선 안들게 보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먹고 싶어서 샀는데 1주일 이상 후숙 하라니 눈물겹네요. 많이 아실것 같지만 그래도 시장이나 마트에서 고구마 조금씩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검색하다 얻어걸린 재미나게 읽은 링크 하나 남기고 갑니다. 예전 게시물인지 사진이 싹 없어서 아쉽..
http://www.oakcc.org/node/847#.VieDDivNB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