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천갔다가 다슬기를 잡았어요
한.. 6~80마리쯤 되려나ㅡㅡ
신랑이랑 둘이서 엄청 잡았죠
매년 홍천갈때마다 다슬기를 잡았지만
맨 마지막날 출발전엔 다시 원래자리로 방사했거든요
근데 이번엔 그냥 데리구 왔어요
먹으려구요
다슬기가 그렇게 간에 좋고 맛있다네요
어제 잡은 애들 해감하고 오늘 스댕볼에 우르르 쏟아부었는데
막상 빡빡 씻기구 뚜껑 닫고보니 오늘은 그닥 먹고싶지가 않은거예요ㅡㅡ
내일도 먹고싶지 않을것같고 모레도 먹고싶지 않을거같아서
캠핑가서 남은 상추를 다슬기들한테 던져주었어요
언제든 내가 먹고싶을때 그때까진 잘 살아라고요
근데 상추를 던져준지 얼마되지 않아서
애들이 바글바글 달려드는게 아니겠어요?
더듬이 같은걸 매 움직이면서 상추위에 딱 올라타는데ㅜㅜ
어쩜 그리 귀여운지;;;;
신랑도 그 모습을 보더니 차마 못먹겠다고
키우면 안돼 ? 그러네요
일단은 스댕볼은 넘 답답할것 같아서
큰 빨간 다라에 쏟아놨어요
근데도 많이 좁아보임...
일단 그 아이들에겐 '슬기' 라는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추석연휴때 홍천강으로 다시 방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할수있도록 기도ㅡ.ㅡ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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