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사 승무원 '올리비아 시에버스'에게 만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올리비아와 떠돌이 개와의 인연은 올해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에서 시작됐습니다.
올리비아는 그녀가 머무는 호텔 근처에서 길을 걷다 개 한 마리를 발견하고 먹이를 주며 놀아주었고
호텔로 돌아가는 그녀를 끝까지 따라오던 개는 호텔 앞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올리비아는 애써 떠돌이 개의 구애를 외면하려 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차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잠깐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낸 올리비아는 다시 비행길에 올랐고 얼마 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다시 찾은 그녀는
호텔 앞에서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떠돌이 개를 다시 만났습니다.
올리비아는 이 모든 이야기를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그녀는 개의 이름을 '루비오'라고 지어주고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만화 같은 이야기는 올리비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올리비아는 국경을 넘어선 우정에 감동해 곧바로 루비오와 함께 독일로 돌아갔고,
현재 루비오는 자신의 애완견 두 마리와 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