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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별로 걱정하지 않아요. (예전에도 올렸던 글)
게시물ID : freeboard_1653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똥
추천 : 3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29 04:05:53
당장 내 현실이 힘들기에 웃으며 쉬고 싶어 오는 커뮤니티마저 다툼이 끊이질 않으니 힘드시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요. 오유의 현실이 어떤 건강한 가치관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구요.

감기 걸리면 몸이 낫기 위해 콧물을 흘려내듯이 지금은 다소 보기 꼴사나워도 필요한 행동이랄까요.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는 유머가 제일 가치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치, 또 다른 누군가는 도덕이나 덕질, 컨셉, 흥미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다투기 때문에

환절기마다 콧물이 멎을 날 없지만 땀 좀 흘리면서 한 이틀 앓고나면 툭 털고 일어나듯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수만명의 사람이 비슷하지만 제각기 어딘가는 다른 가치관을 갖기에 보편타당한 합의점을 찾을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요.

단순 싸움 또는 악의적인 분탕댓글은 언제나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늘면 늘었지 끊이지 않을 거에요 바이러스 처럼.

이런 내홍을 겪으면서 면역력을 기르면 앞으로 다가올 어떤 사태에도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면에서 가끔 토론이라기엔 비꼼이 난무하고 대화라기엔 비속어가 섞이는 오유지만 어느 정도는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해요.

다만 과하지 않게 모니터 너머에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고 배려하면 조금은 일찍 건강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떠났다는 분들이 많은데 전 별로 걱정하지 않아요. 앓으면서 살이 빠졌다가 다시 건강해지면 살이 붙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유하자면 아마도 죽을때까지 남을 장속에 융털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되구요.

여러분들도 제각기 오유에서 나름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앞으로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모두 함께 겪으며 오유를 건강하게 만들수 있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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