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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0 고도비만 30살 여자입니다.절실합니다...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53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Z
추천 : 3
조회수 : 1816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8/18 14:32:38
저는 30살 여자입니다.
165/90.....을 가진 뚱뚱한 여자죠.
오유에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쓰기 됬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따로살다가 살때문에 또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저의 생활때문에
가족과  싸우고 지금은 고시원에 살고있습니다.
 
고시원에 산지는 지금 2달 째입니다.
나오게 된 이유가..살때문입니다. 전 고도비만이죠.
가족중에 어머니는 살찌 제모습을 견디지 못하셨어요..하루하루 늘 항상 싸웠죠.
어머니 소원이 제가 살빼는거..그거 하나라고 하실정도였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고도비만은 아니였어요.
20살때까지는 마르다고 주위에서 들을 정도로..지내다가
이제 술도 많이 마시고 인스턴트를 많이 먹게되서 거짐 30키로가 찐거예요.
 
인스턴트보단 술때문에 정말 살이 어마어마하게 찐거죠.
 
그리고 살도 문제이지만 저는 거짐 7년 동안 집에만 있었습니다.
20살때 1년정도 회사근무를 한후에 몇년동안 쉬었다가 24살에 1년정도 직장생활을하고.
다른곳 들어갔다가 안맞아서 나오고..다시 일구했다가 참아야하는데 다시 나오게되고.
 오래일하면 1년 아니면 6개월 정도 버틴게 다입니다.
 
그러면서 무기력해지고..찾는건 술과 인스턴트 뿐이여서 살이 더 어마어마하게 쪄버렸어요.
 
다이어트 도 많이 해봣지만 늘 항상 꽝. 부모님이 한약다이어트며 수영이며 헬스장도 다 해주셨지만..다 꽝.
...
 
30살이 전 백수에다가 모아둔 돈도 없고. 운동화 단 2켤레
화장품이요? 샘플로 받은 스킨로션 뿐이고..기초화장은 아예 하지도 해본적도 없고요..
긴바지 하나. 반바지 2개 반팔티 단 2벌..천가랑 1개...
짐을 싸면서 보니 이게 전부더라구요. 정말 비참합니다.
 
이걸 저의 부모님과 여동생이 옆에서 지켜보고...
오히려 동생이 절 보살펴주고 필요한거있으면 사주고...동생이 언니같아요.
 
공장 다니다가 거기도 못티고 들어갔다 나오고 하는걸 반복하고.
오죽하면 지금 택배일 합니다. 물류센터 에서 일해요. 하지만 이것도 너무 힘들다보니 매일 나가는것도 아니구요.
 
정말 제 자신이 웃긴게.
이렇게까지 집에서 쫓겨나다시피했으면 뭔가 변해야하는데
또 똑같이 인스턴트에 오히려 가족을 원망하며 술이 더 늘고..살은 더 찌고있네요.
 
사회성도 너무 부족하고 사람들과 교류도 안하다보니 성격도 예민한데다가 자격지심까지 있어요.
 
죽는게 답일까 생각하다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살을 빼야하는데.. 제 성격상 장기간에 살을 빼진못해요..
항상 그렇게해서 실패해서..
시간이 많아요. 단기간에 빼서...부모님과 동생 을 보고싶어요.
 
살을 어떤식으로 빼야할지..
어디서부터 무얼 해야할지...
지금 많이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도와주세요. 진짜 저에게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독설이여도 좋아요. 무슨말이라도 좋아요.
제 3자가 볼떄의...어떤지 말좀해주세요.
 
 
출처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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