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의 지분율을 보면
멜로가90프로 인거같고 그나마 tvn 이나 종편에서 갑동이나 미생 송곳같은 드라마를 방송해주는데
여전히 우리나라 드라마 시장은 멜로가 아시아쪽에서 잘팔려서 그런지 매번 같은 식의 사랑이야기 보는것도 이제는 지겨울지경입니다.
그냥 1회만 보더라도 대충 누가 연인이고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눈에 다 보이다보니
추적자나 펀치처럼 멜로드라마가 아닌것들만 골라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드처럼 주제가좀 다양하면 좋겠지만
일단 시장의 크기가 다른것도 문제고
미드처럼 반전이란게 없는게 한드를 점점 멀리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언제까지 아시아 시장에만 머물러 있을것도 아니고
중국시장도 점점커져서 몇년만 있으면 우리나라 잠식시키는건 일도 아닐거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공중파 3사는 시청률과 멜로에 목매달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가장 큰 화제를 몰고있는 태양의후예도 멜로느낌이 강해서 보진 않고
ost가 좋길래 ost만 듣고있습니다.
한드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단 1화를 보던 아예안보다 중간부터 보더라도 한회만 보고나면
모든걸 다 알 수있는 드라마에 질린거같습니다.
카메라 구도라던가 배우들은 언제나 이뻐보이기 위한 조명과 카메라
실감나지 않는 전투신이라던가..무슨 군인이 풀메이크업에
헤어까지 저렇게 하고나오는지....
보면서도 내용보단 배우들의 카메라 마사지에 더 신경을 쓴다는 느낌때문에
몰입자체가 안되더라구요
저만 이렇게 보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드의 장점인 가볍게 보기 좋고 한국인정서에 잘맞는 멜로다보니
되려 미드의 불꽃튀는 스킨쉽자체가 어색할때도 있지만
제발 멜로는 그만좀 만들고 송곳이나 미생처럼 조금은 실험적인 드라마좀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가끔은 미드만 너무보다보면 자막보는것도 귀찮아서 한드좀 볼려고 찾아보면 전부 멜로다보니
다시 미드만 보게되는 현상이 반복되는거 같네요
제작비가 가장 큰 걸림돌이란걸 알면서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외국처럼 시즌제드라마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는 여전히 일일 막장드라마와 미니시리즈 나올때는 김정은이가 쳐들어온다고해도 재미있게 시청하시는거보면
미드란 세계를 알려드리고 싶은맘이 굴뚝같지만 ...
암튼 한드도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미국처럼 시청자가 많지 않고 시장이 좁다보니 매번 그냥 얼굴만 바뀐 드라마만
공장에서 찍어내는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