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매일 같이 올라오는 자살뉴스를 보며.....
게시물ID : humorstory_165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n2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4/25 02:43:42
요새들어 매일같이 올라오는 자살 뉴스를 보며..
다이어리에 쓴 글 입니다.

보지는 못했지만..
잘 알지는 못하지만..
혹시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이 글을 보게 될 어떤 한 사람을 위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


작은 틈을 통해 들어 온 빛을 본 그 시간부터..
내 심장의 두근 거림의 횟수는 정해져있었는지도 몰라.

그 두근거림의 횟수가 얼마나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를지라도,
내가 함부로 그 횟수를 정할 수는 없는거라 생각해.

오늘 지금 순간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한 숨 푹 자고 난 후에 비춰질 햇살이 두렵더라도,
그 때의 내 마음은 누구도 정해줄 수 없는 거야.

내 입가에 작은 미소가 띄워지는 순간을 기대하며,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아직 꺼지지 않은 작은 불씨를 믿으며,
그 불씨에 깊은 입김을 불어넣어 크게 번질거라 희망해.

나는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닌,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이기에..

오늘보다 한번 더
오늘보다 조금 더 깊게
오늘보다 살짝 더 크게
웃어 보일 내일을 기대하며 숨을 쉬어.

지금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나는 내일을 위해 살기에...
오늘도 있는 힘껏 숨이 다 찰때까지
뛰면 되는거야.

아무도 모르는 내 심장의 두근거림의 횟수를..
스스로 줄이지는 마.

내일의 미소에, 행복에..
미안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하찮은 심장의 두근거림이라면,
다른 이를 위한 심장의 두근거림이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양보하며 숨을 쉬어줘.

아직도 너의 미련하고 하찮은 머리속에 구름을 만드는 그 순간에도..
너의 작은 심장은 미련한 너를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그렇게 뛰고 있어.

너의 심장에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 멈추는 그날까지...........


(요새 들어 오늘의 날씨마냥 매일마다 올라오는 자살의 뉴스들..
물론 그들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는건 아니다.
단지 그들의 오늘은 내가 같이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에게 주어진 내일의 미소와 행복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다.
오늘만 살고 끝이라면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할 이유도 없다.
우리는 오늘이 아닌 내일을 위한 준비를
오늘.....하고 있는 것 뿐이다.

내 심장의 멈춤으로 인해..
내 존재를 사랑했던 이들의 심장에 상처를 주지 마라.

너에게 심장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
너는 살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스스로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그 힘 조차도
누군가에겐 그럴 힘 조차도 없음을 기억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