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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목도리 짜주면 깨나요..?
게시물ID : gomin_1653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Z
추천 : 0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8/19 16:40:53
좀 구체적으로 써볼라구요. 어제랑 다른부분이 있는데 제가 가감없이 솔직히 썼어요. 연게가려다가 창피한 마음에 고게오게되었네요 ㅠ
여친없는 오징어라서 음슴체 쓸게요!

썸녀가 있는데.. 아니 짝사랑인거같음. 밥도 몇번먹고 술도 두번정도 마신거같고 영화도 몇번봤는데 최근에 훅빠져서 얘 생각이 나서 일도 손에 잘 안잡힘. 

연애 많이해보지도 못했고 오래해본적도 없음. 집사정이 원체 나빠서 바쁘게 사느라....는 핑계고 뭐 내가 여자를 확 끌어당기는 그런게 없지않았을까 싶음.

본론은 생일이 9월말 10월초인 얘인데 그때 무슨 선물 줄까 싶었는데 목도리 어떨까 싶었음. 내가 사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께는 목도리를 몇번짜준적이 있어서.. 최근에 시간도 좀 남아서 해보지못했던 팝콘뜨기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솔직히 선물을 주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가 내 외모랑... 너무...너무너무너무 매치가 안됨. 뼈저리게 통감 할 정도로 안어울림.

190cm에 몸무게가 95~100사이를 웃도는 체격.. 손도 농구공 한손으로 잡을 정도로 크고 발도 300이야... 한마디로 겉모습을 보기엔 여성스러움이 단 0.1퍼센트도 존재하지 않음..

십자수도 잘하는 편이긴한데.... 뜨개질도 왠만큼함 취미기도하고 좀 밝히기 창피해서 내 주변 친구랑 친한 여사친 두명빼고 다 모름. 그렇다고 가정적이지만은 않음 난 운동을 되게 오랫동안 해왔어. 유도만 5년했음.

그리고. 진짜 개짜증나는게 여사친들인데 
애들은 내가 바늘이나 실잡고있으면 웃음 
그냥 ㅋㅋ 이정도로 웃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웃음.

이해됨? 완성되고 잘만들면 더 웃어 미친듯이 웃음 미쳐도 곧게 미치지...


그냥 주면되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좀 핑계 좀 대보겟음. 
예전에 헤어지던 여자친구한테 내가 목도리 짜준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막 웃으면서 받길래 좋아하는줄알고 되게 좋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깐 버렸더라  훗날 헤어지기 몇일전에 내가 처음으로 물어봤음

그런데 하는말이... 솔직히 요즘 그런거 누가 만드냐고 좀 구리다고하더라고. 차라리 인지도 조금이라도 있는 브랜드에서 목도리 사오는게 훨씬 좋다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예전에 케이크 만들어준적 있었는데 그것도 별로냐고 물어보니깐  그것도 사실 별로 였다는거임..... 덩치값하란 소리도 들었음... 

요즘 가격싸고 이쁘게 되있는게 얼마나 많냐고.. 그때 사실 내가 처음 만든거라서 데코할때끝부분이살짝 찌그러지기도 했었는데.. 나름 걔 좋아할거 기대하고 만든거라서 되게 기뻐하고 그랬었는데..

본인은 원래 자취를 오래해서 밥은 혼자 해먹어서 밥은 잘함. 여러가지 이유가 잇는데 하여간 그럼
 그런데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난 데코레이션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서 음식 꾸미는걸 처음해보니깐 되게 서툴었음.

그때 깨달았음. 아... 내가 좋아보이는게 이 여자한테 좋은게 아니였구나 싶었고..
뭐 결국에는 내가 그때 너무너무너무 그 여자를 좋아했어서 툭하면 헤어지자고 했어서 붙잡고 그랬음 등신같이.... 나중에는 내가 을인거 아니깐 갑질 당하다가  차였는데  

 걔를 너무 좋아했어서 헤어질때도 심한 소리를 못했음.. 약간 아주 조금 후회가 됨. 그냥 집가서 이불뒤집어쓰고 그때야말로 덩치에 안맞게 엉엉울었음 ㅋㅋㅋ 

그래도 뭐 진짜 최선을 다하니깐 나중에 미련이 없긴했었는데... 나중에 연락은 한번 오긴했는데 페북보니깐 전남자친구랑 연애중 띄우다가 막 사라질때쯤이였고.. 내 주변에 걔 아는 친구가 한명있는데 나 만나면서 그 남자랑 썸탔다고 했음 ... ㅎㅎ 진짜 호구같긴하지만 내가 너무 좋아했어서 잠깐 흔들렸었는데 이건 아닌거같다 싶어서 연락 톡확인 안하고 조용히 삭제함..

주절 주절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결국은 그 당시에 나름 적극적이고 위축같은게 1도 없었는데..
그 이후에 차이고나서 나도 모르게 좀 소극적으로 바뀌었음.. 그래서 이렇게 고민하게 되네요..



두서없게 쓰긴했는데 결론은 이거에요
요즘 여자들 대부분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또 나같은 체구가 이런 가정적인걸로 선물해주면 좀 확깨고 그러나 싶기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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