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연습 프로그램에 있는 타자게임 관련 글을 보다보니 문득 어렸을 때 재미있게 했던 타자게임들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타자게임, 정확히는 타자연습 프로그램은 신의손과 글나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둘 다 도스시절에 나온 프로그램들이죠.
타자연습 기능이야... 거기서 거기이니 생략하고, 타자게임만 보면...
이건 신의손의 타자게임입니다. 도스시절 프로그램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요즘 타자게임들과 견줘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쓰레기(=단어)를 단순히 쳐서 없에는게 아니고 풍선이라던가 사람이라던가 하는 변수에 의해 또 입력해야한다던지 하는 등의 변수도 있죠.
이건 글나기에 수록된 여러 게임 중 "최후의 화랑"이라는 타자게임입니다.(타자게임 외에도 키보드로 미디 피아노를 연주한다던가 숫자판 맞추기 같은 게임도 있어요 ㅋㅋ) 그래픽(???)은 딱 그시절에 맞는, 그래서 지금 보면 촌스럽기 그지없는 정도이지만, 특유의 미디음이라던가 나름 참신한 시스템(중간에 벽이 생겨서 날아오는 단어를 막을 수 없다던가)이 있어서 꽤나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도스시절 이것들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글로 써봤습니다. 글나기 쪽은 모르겠지만, 신의손의 타자게임은 도스시절 이후에 태어난 분들이 해보셔도 충분히 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아무튼 둘 다 도스박스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구동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