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쓰게 될 날이 올줄은 저도 참 몰랐네요
저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모태 신앙..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모님이 저를 가졌을대부터 배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생각하시면..)이 었던
사람으로써, 집안엔 목사님도 있고, 아무튼 기독교가 저에겐 당연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 땐 지금은 이단인 서울의 한교회에도 다녀보고 작은 교회 큰 교회 다 다녀봤었습니다.
중학교때 수련회나 부흥회를 다녀오면, 그.. 뭐랄까.. 나이가 든 지금은 말할수 있겠네요 분위기에 취해.. 좀 되게 절실하게 믿던적도 있고,
교회를 안다녀본적도, 그리고 한때는 종교는 다 개소리다라고 생각까지 해봤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고.. 어느날 문득.. 기독교란 무엇인가 하나님과 예수님은 대체 .. 왜?
왜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어찌됫건 제 이야기를 하자면.
왜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됬을때.. 기독교인들에게는.. 한번쯤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볼 기회를..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기독교인으로써,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해보려 합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인이란..
기독교인 혹은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일까요? 교회 열심히 다니고 세상사람들이 볼때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
성경적인 답은.. 그 무엇도 아닙니다.
성경적인 답은.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신것을 믿고, 내 삶을 주님이 주신 삶을 사는것이 기독교인입니다.
저도 이것을 참.. 오해하며 타협하며 살아왔던것 같아요.
'남들보다. 좀 더 양심적으로 살면 됬지' '어디서 기독교인이라고 말해도 욕 안먹을정도면 됬지'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내 자신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것이..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을 나누나요?
아니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차이점은 바로 주님을 믿고 안믿고의 차이입니다. 도덕적으론 비기독교인이 더 훌륭할수도,
실제로도 세상에 많은 분들이 그렇죠.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이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길 좋아하는데요.
성경의 핵심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타인을 위한 헌신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주 수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위해..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많나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욕심내고 그리고 나서는 교회에 와서 헌금 많이 하면 그리스도인인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자기 희생을 할줄 알고 세상의 밀알이 되어 썩어지라던 거름이 되라던
예수님의 말씀을 받드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죠..
저는... 근래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30여년 가까이.. 정말 잘못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 심판의 날에.. 당신은 어디에 속해 있을것입니까.
그리고. 기독교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개독교니 기독교니 저희는 질타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여러분들이 개독교니 기독교니 욕하시는분들을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분들을 기독교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종교란.. 아니 믿음이란 참으로 무서운것입니다. 죽음도 초월하는것이니까요..
제발... 많은 분들이.. 잘못 된 특히 80년대 90년대에 부흥에만 집착한 목사들에게 현혹된 잘못된 교리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깨닳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신학생도 아니고, 그저 작은 교회를 다니는 청년입니다.
제가 틀린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제가.. 오랜동안 걸어온 길에.. 작은 깨달음이라 생각한것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기독교인으로써..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오늘의 한국의 기독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