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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2살의 술을 잘 못마시는 여자인데여
게시물ID : gomin_16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희Ω
추천 : 12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7/10/20 14:07:39
전 술을 진짜 못마셔요

그래서 항상 회식자리에선 1차에서 밥만 먹고 집에 오곤했죠

그런데 몇일전에 회사에 멋진 남자신입이 들어왔어요><

그사람에 대해서 알고싶은데 말도 몇번 같이 안하고 항상 묵묵히 일만 하더라구요 넘멋지죵^^

그러다가 어제 회식을 하게돼서 그 남자신입이랑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술을 소주 1잔 정도밖에 못마시는 거에요;_;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술을 많이 먹을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죠

친구가 술먹기 2시간 전 쯤에 술을 소량 먹고 술먹기 30분 전에 컨x션 1병을 사먹으면 술을 많이 마셔도 괜찮을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전 퇴근하기 2시간전에 화장실 가는 척 하고 나와서 회사옆 편의점에서 병맥주를 하나 사서 딱 한모금만 마시고 버렸어요...아깝당 

그리고 컨x션 한병을 사왔죠

퇴근 30분전에 화장실에서 몰래 까먹었어요.

이상하게 원기가 충전이 되면서 소주1병도 원샷할수 있을것 같더군요 ㅋ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의도적으로 그 남자신입 옆에 앉았어요.

그 남자신입이 술을 따라 줬죠 ^^ 손이 참 듬직하더라구요

원래 전체적으로 한잔 마실떄만 딱 마시고 그뒤론 술을 안마시는 저였지만 오늘은 2잔 3잔 잘 받아 마셨습니다.

그런 절 보시던 이사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조금 알딸딸 했지만 이상하게 술이 잘 들어가서 괜찮습니다 이사님 이랬어요.

정말 1차에서 5잔은 마신거 같아요...신기록이죠

화장실을 가서 얼굴을 보니 조금 빨갛게 되고 괜찮더군요 그리고 그 남자신입이랑 말을 많이 해서 기분도 좋았구요 히히

그래서 입사이후 최초로 2차를 같이 가게 됐습니다 

우리 회사에 여직원이 별루 없어서 원래는 2차로 룸사롱? 이런데를 간다고 하는데 저때문에 빠 에 가게 됐죠..ㅋㅋㅋ 남자신입을 지켰다는 맘에 뿌듯했어요

전 거기서 양주를 3잔정도 마신거 같아요 

문제는 거기서 부터 시작이었어요...

그떄부터 전 기억이 잘 안나요ㅠ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집에서 자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겠구요 ㅠㅠ

구두를 보니까 구두에 막 토한거 같은게 묻어있고....

휴대폰에는 그 남자신입이랑 통화를 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전화를 2시간이 넘게 했더라구요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저 정말 어떻하죠?ㅠㅠ

추태를 부렸을까요?

그 남자신입한테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기도 너무 챙피하구요...

저 정말 어떻하죠?ㅠㅠ

미쳐버릴거 같아요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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