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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린진짜 끝이다. 아파하지 않을거야.
게시물ID : gomin_16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Ω
추천 : 11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7/10/20 15:42:25

 나쁜자식...

 또 거짓말이었던거야..

 2시간동안 손가락이 팅팅붓도록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는데...

 넌 거짓말이었던거야...



 우리의 약속시간은 12시 30분.

 1시 40분까지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가버렸다..

 혼자 처량하게 길거리에서 울면서 너한테 전화했다... 쯧쯧..

 집근처까지 왔는데 버스 다시타고 약속장소로 다시 갔다.. 네가 오라고 해서..

 근데 니네집앞 벤치까지 오라고해서 거기까지 갔다... 너는 없었다..

 전화했더니...

 '그거해준다고 하면 나갈께' 개같은 자식.

 나는 울었다..  '그거' 해준다고 하지 않는 이상은 나올 것 같지 않았다..
1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널 기다렸고 화가 나서 집에 갔더니 도착했다고 너는 다시 오라고 했다.
다시갔더니 ... 헤어지기 싫어서 다시 갔더니 너는 없었다..
내가 역겹다고 까지 했는데도 '그거'해달라고 했다.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다시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울면서...  ... 가다가 차에 치일뻔했다.
차라리 치였으면 좋았을 걸..

 ....그래도 헤어지기 싫은 걸.. 아직 좋아하는 걸.. 버스정류장으로 가다 말고 전화를 했더니
나보고 미안하댄다...
 '그거'해달라고 안할테니까 다시 오란다.. 
다시 갔다.. 

너는 없었다.
전화했더니 
벤치 옆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있댄다.. 헐.. 나 거기에 있는데도 거짓말 할 셈이야...?
날 가지고 놀고 있구나...

 벤치... 네 방 창문에서 보이지...
내 모습이 어땠니? 
바보같은 모습보는게 재밌엇지?

 왜 없냐고 어디있냐고 아직 집이냐고 물었더니 밖이랜다.. 
네 집 앞인데... 왜 안나오는 거냐..
'밖이긴 밖인데 네가 해준다고 하면 당장 거기로 갈께.'
개자식.

 다시는 놀아나지 않을거야.
너 사랑안해. 
사랑안해.
좋아하지 않을거야.

너 밟아버릴거야. 나를 가지고 놀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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