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맨시티팬도 아닐뿐더러 맨시티옹호자도 아닙니다.)
그럴만도 한게 EFL컵은 이름을 상당히 바꿔왔죠. 칼링컵 캐피탈원컵 등등
EPL기준으로 트레블한다고 하면 리그, FA, 챔스 이렇게 세개를 하는거죠.
챔스진출팀에게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컵이죠. 그래서 보통 상위권팀은
어느정도까지는 후보와 유스들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내보내죠.
탈락하지 않으면 좋은거고 또 떨어졌다고 크게 아쉬운컵도 아닌거죠.
오히려 리그, FA, 챔스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팀에 빨리탈락하고 체력안배하는게
더욱 중요할테니까요.
운좋게 8강 4강까지 갔는데 리그, FA, 챔스우승이 힘들어보이는 상황이면 풀주전쓰면서
그때우승을 도전하는거죠. 우승컵은 뭐라도 있으면 좋은거니까요. 어차피 상위권팀은 챔스진출권이
목표인거고 EFL은 우승하더라도 유로파진출권이라 의미가 별로없죠.
그래도 이번 맨더비는 두팀에게는 EFL컵이라는 의미성보다 분위기전환이라는 목표가 더 컸을거라 봅니다.
예전의 맨유나 맨시티라면 오히려 다른거에 집중할 수 있기되었다면 위안삼을수 있지만
현재의 두팀분위기는 최악인 상황에서 맨더비라는 특수성도 있는 경기이니 승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었으니까요.
현재 승점으로 보아 두팀에게는 주말에 있을 리그경기가 더 중요하겠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던건 맞습니다.
더군다나 이틀뒤에 리그경기라니...그나마 승을 챙겼고 리그를 홈에서 치르는 맨유가 더욱 좋아졌죠.
여튼 두팀에게는 중요한 컵이라기보다는 경기였던 맨더비이지만 EFL컵 자체는 챔스진출권 팀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오히려 체력에 독이 되는 컵인건 분명하죠.
독이 되는 컵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