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봉즈르흥부과 쉐키르정놀부가 살았어요. 둘은 형제지간이였지만 봉주르흥부는 가난해서
오리온 초가집에 살았고 쉐키르정놀부는 부유해서 KTF 기와집에 살았답니다.
봉즈르흥부는 가난했지만 성격은 유순하여 쉐키르정놀부에게 정성을 다했어요.
반대로 쉐키르정놀부는 부유하지만 성격이 유순하지못하여 봉즈르흥부가 행여 쉐키르정놀부에게 쌀을
구걸하러오면 내쫓기도 하였답니다.
오늘도 봉즈르흥부가 쉐키르정놀부에게 쌀을 구걸하러 갔지만 쉐키르정놀부는 아우한테 스폰을 해줄 쌀이
없다며 문전박대를 하였답니다. 봉즈르흥부는 허탈한 마음으로 오리온 초가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봉즈르흥부가 돌아오자 묘환부인이 봉즈르흥부에게 물었어요.
"여보. 스폰은 얻었나요?"
봉즈르흥부는 고개를 떨군채 방으로 묵묵히 들어갔어요.
"아이고.. 아이고... 나 굶는거야 그렇다치더라도 우리 성제, 굥육이, 성부장, 잉규 굶는건 어쩔
꺼요.. 아이고..아이고.. 꺼이 꺼이.."
묘환부인의 통곡에 봉즈르흥부도 통곡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얼마나 울었을까? 봉즈르흥부의
오리온초가집앞에 다친제비 한마리가 떨어졌어요. 맘이 유순한 봉즈르흥부는 그걸보고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봉즈르흥부는 다친제비의 다리를 정성을 다해 고쳐주고 날려보냈답니다.
다음날... 다친제비가 박씨셋을 물고 왔어요. 봉즈르흥부는 제비의 정성이 고마워서 박씨 세개를
오리온 초가집에 심었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박씨는 심은지 하루만에 커다란 박씨가 되었어요.
봉즈르흥부는 참 기이한일도 다있구나 생각했지만 박씨를 켜서 박씨죽으로 가족들을 먹여야겠다고
먼저 결심했습니다. 봉즈르흥부와 묘환부인은 첫번째 박씨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어기차.. 여차.. 어차. 어차. "
박씨가 둘로갈라지자 그곳에서 박 태민이 나왔어요. 봉즈르흥부와 묘환부인은 깜짝놀랐어요.
박 태민은 갑자기 닥치고 20연승을 하더니 봉즈르흥부에게 우승상금을 줬어요. 봉즈르흥부는 기뻐
어쩔줄을 몰랐어요. 하지만 스폰을 구하지못한 봉즈르흥부는 가족들을 먹여살려야했기에 두번째박을
켜기 시작했어요.
"쓱싹쓱싹 쓱싹쓱싹"
두번째 박을 켜자 SK텔레콤이라는 스폰이 '펑!' 하고 나타났어요. 봉즈르훈의 집이 오리온초가집에서
SK텔레콤 기와집으로 변해버렸답니다. 봉즈르훈과 묘환부인은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리고 곧
세번째 박을 켰답니다.
"쓱싹쓱싹 쓱싹쓱싹"
세번째박을 켜자 연생이가 박에서 나왔어요. 연생이는 닥치고 30연승하더니 kespa랭킹1위를 먹었어요.
봉즈르흥부는 마침내 부자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를 시샘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쉐키르정놀부였어요.
쉐키르정놀부는 봉즈르흥부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사지멀쩡한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다시 정성스레
고쳐줬어요. 제비는 하루가 지나서 쉐키르정놀부에게 박씨세개를 줬어요. 쉐키르정놀부는 좋아하며
박씨를 심었어요. 그 박씨또한 하루만에 다커버렸습니다. 쉐키르정놀부는 기대하며 박을 켰어요.
"쓱싹쓱싹 쓱싹쓱싹"
첫번째박을 켜자 갑자기 가정부가 나타나더니 강민에게 앞치마를 둘렀어요. KTF에 있던 강민은 곧바로
가정부로 전락해버렸어요..
"아이고... 꺼이..꺼이..."
쉐키르정놀부는 슬펐지만 두번째 박에는 뭔가 대단한게 있을꺼라 생각하며 박씨를 켰어요.
"쓱싹쓱싹 쓱싹쓱싹"
두번째 박에서는 연생이가 나타났어요.
"연생아! 잘왔다!!! "
쉐키르정놀부는 연생이를 반겼어요. 하지만 연생이는 SK기와집으로 달려가버렸어요.
쉐키르정놀부는 치를부들부들 떨며 세번째 박을 켜기 시작했어요.
"쓱싹쓱싹 쓱싹쓱싹"
세번째박을 켜자 scv가 갑자기 나왔어요. 쉐키르정놀부가 눈이 휘둥그래져있자 scv는 콩앞으로가서
3연속 벙커링을 해버렸어요. 쉐키르정놀부는 scv를 얼른 쫓아냈지만 콩은 이미 재기불능상태였어요.
쉐키르정놀부의 KTF기와집은 급격히 기울었답니다. 하지만 이것을안 봉주르흥부는 쉐키르정놀부에게
스폰을 해주었고 쉐키르정놀부도 마음이 유순하게 변화되어 봉즈르흥부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