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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관련으로 어머니하고 의견이 안맞아 고민이 많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54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rb
추천 : 0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22 11:35:15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혼자 고민하고 끙끙거리다가 여기다 글 올려봅니다.
우선 제 스펙은 흔히 말하는 지잡대..천안권 4년제 대학 법학과이고 나이는 25살입니다.
 이제 3학년1학기 끝나고 학점은 2점대 초반입니다..그외 아무 자격증도 없고요.

우선 일본 워홀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당시 군대에서는 고민때문이였습니다.. 
군대에서 대학과 학점과 자퇴등으로 여러가지 고민하면서 군생활 하고 있을 무렵 우연히 일본 유학을 했던 후임하고 들어간 철책근무에서 일본에 대한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고 저 또한 한때 일본에 관심이 많아서 전역 1달 전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했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로 2점대로 무작정 맞지도
않는 공부하고 졸업한느 것보다 다른 색다른 체험을 해서 내 미래에 대해 고민하자는 생각으로요.. 그당시에는 어머니도 반대를 안하셨습니다.
니맘대로 하라 식이 였습니다.

그리고 전역 후 기초 문법책을 사서 기초공부를 하고 복학을 해서 교양수업으로  JLPT N3 일본어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물론 이제 막 히라가나를 익히고 기초를 땐 저한테는 엄청나게 어려웠고..점수도 낮게 나오고 후에 JLPT N3 시험은 편의점 야간알바때문에 늦잠자서 시험장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ㅜ)

이렇게 어영부영 공부하고 안하고 기초에서 맴돌면서 편의점 야간알바할때 한번 찔려보자는 식으로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넣었고..
놀랍게도 3분기 합격을 했습니다....(솔직히 아직도 저가 왜 합격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왕 합격한거 신이나 조상님이 나한테기회한번 줬다 생각하고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잡고 10일전부터 기초인강을 사서 기초부터 빠르게 
다시 공부하면서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저는 독학하다가 망한 기억을 살려 인강에 초점을 맞쳐서 7월~11월 기초문법 완성을하고 12~3월 JPT600점 공부
4~6월 JLPT N2 공부 이후 7월에 일본으로 출국해서 3개월동안 유학원에서 단기어학연수를 3개월 한뒤 일본내에서 아르바이트,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탕과 일본에서 공부한 실력으로 다시 대학에 복학을 해 4학년때 대학교와 국가에서 지원해서 이공계 일본취업을
신청 하려 했습니다.(학교측에서도 문과계열이 답이 없다는 걸 아는지 기술 교육 후 해외 이공계취업을적극적으로 권장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면서 대학을 안다니고 1년동안 여러가지 알바로 통해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일본어 공부를 병행 1년 워홀 갔다와서 복학을 생각해보겠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미니 맹렬히 반대를 합니다. "너 나이가 25이다. 2년휴학하고 복학하면 27이고 4학년될때 28이다 그리고 졸업하면 29이다.
취업시장에서 29은 아무도 안써준다. 29는 신입 스펙이 아니라 경력직 스펙이다. 그러면서 차라리 이번학기 학교를 그냥 다니고 내년 3월에 워킹홀리데이 가라 3개월 어학연수 및 초기자본비? 500만원? 내가 준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내일본어 실력은 생기초고 올해까지 기초를 잡는걸로 목표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6개월동안 중-고급 공부를 하고 단기 어학연수3개월을 통해
일본어 고급공부를 하혀고한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나이문제때문에 빠르게 하면 중~고급 공부를 제대로 못하게 되고 나는 워홀 3개월동안 고급공부까지 끝낼 자신이 없다. 내 계획대로 하면 엄마가 지원해 줄 필요없이 내가 500이상만 모으면 해결되지만 엄마식으로 하게 되면 결국 일본내에서 공부를
더해야하고 그럼 학원비가 더 나갈수밖에 없다. 최악에 경우 일본내 한인타운에서 놀다가 올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그러면 학교는 때려칠꺼나고 29에 취업은 어떻게 할거나고 니가 말한 일본취업이 100% 되는거나고 3개월만에 그런거 하나 제대로못하나고 자기는 공인중계사 공부할때 깡으로 했다면서 제 제안에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나이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과연 학교에서 문과계열 이공계 해외취업 국비지원을 받아 취업 할 수 있을지..
나이 29에 취업 시장 에서 지잡대 학점2점대인 저를 뽑아줄지..맞지도 않은 법공부 억지도 하는것도 지치고..그렇다고 자퇴하려고하니
고졸무시사상을 가진 누나하고 엄마가 지잡대 2점대라도 졸업만 하면 고졸보다 좋다고 게속 억지로 다니게 합니다..(참고로 누나와 엄마는 고졸 무시 굉장히 심합니다. 누나는 고졸은 아예 사람취급을 안하고 어머니는 군대 부사관이나 공무원 고졸 제외하고는 역시 ㅄ 취급합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 될까요..그냥 제생각과 믿음을 믿고 쭉 나가야 하나요..? 아니면 n3실력이라도 제빠르게 갖추고 어머니말대로 2월에 출국해야
할까요.. 혼자 고민하기에는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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