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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베스트오브베스까지 갔었는데요!! 제 세번째이야기 입니다!!ㅎㅎ
게시물ID : boast_16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뻤어
추천 : 2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30 1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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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직장도 결혼도 떄려치고 만든 어플이야기 썼던 사람입니다.ㅎㅎ
아이디를 찾을 수가 없었기에.... 글은 남기고 싶었는데..
새로운 아이디로 돌아왔습니다 ㅠㅠㅠㅠ 글도 사라졌네요..
그동안 성과에 대해 자랑도 할겸ㅎㅎ,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을 소개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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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일도 때려치고 결혼도 때려치고 만든거에요
안녕하세요.
우선 스타트업을 하는건 생각하는 것 보다 너무 힘드니..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접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ㅎㅎ
제가 이번에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만들어서 출시 했습니다.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싶고
사용도 한번 부탁 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에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람이 미래인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한 4년 쯤 지나자 그 사람이 내가 아닌걸 알게 되었고 ㅠㅠ
회사를 때려쳤습니다. (후후... 지금 생각해보니 이 때 제 인생도 때려친 것 같네요... ㅠㅠ)
회사를 때려치고 나니 처음에는 홀가분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온갖 생각에 잠을 못 이루겠더군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간의 관계를
만들어가야 할지(나이도 먹고 직장생활하다 보니까 이런 고민도 들더군요), 이제 뭐 먹고 살아야하지' 
등 고민 폭탄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고민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고민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모았습니다. 
(좋은 개발자 찾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ㅠㅠ 디자이너는 뭐랄까 감정기복이 무서워요 ㅠㅠ)
퇴직금 포함 모아놓은 저축액이 조금씩, 아니 뭉태기씩 사라졌습니다...
기획을 하고 개발을 하고 디자인을 입히고
그리고 다시 갈아 엎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 한 3번 하니까 1년 가더라구요.
그리고 마침내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했습니다.
(통장은 사라졌습니다. 결혼과 내집 마련의 꿈과 함께 말이죠 ㅠㅠ)
어플리케이션 이름은 바로 '마인드카페'
1. 정신과 의사 및 임상심리사가 만든 전문 심리검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2. 고민을 남기면 저희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피드백도 엄청 장문으로 남겨줍니다.
3. 게다가 심리 치유 관련한 캐스트도 볼 수 있죠.
(다 제가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드는 겁니다. 글 작성하고 사진 찾고 앱에 업로드하고)
4. 제일 중요하게 사람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위로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솔직히 우리가 고민 생겼을때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털어놓고 주변에 털어놓듯
   우리가 고민을 얘기하러 멀리 갈필요는 없잖아요. 바로 우리가 서로서로 서로의 경험과
   응원, 위로를 공유 함으로써 같이 힐링 하자는거에요!

근데 유저가 안생겨요. 저는 진짜 저와 같은 고민 많고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만든 앱인데 홍보를 못하겠어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그래도
잘 만든 것 같은데 ㅠㅠ
한번 보시고 잘했다고 칭찬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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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버렸네요..
서비스를 론칭한지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넘었습니다.
그간 여러 힘든일들도 많았고 갈등과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서비스의 누적 회원 분들이 이제는 8만 명이나 생겼습니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지웜금과 투자금도 받고..진짜 사업을 하는 것 같네요.
가끔은 아직 믿기지 않아요..제가 낑낑거리며 시작한 이 서비스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다는게 말이죠...

처음에 저희 서비스가 론칭 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요. 
얼마나 힘들게 만든 어플인데..직장도 결혼도 못하고 도전한 일인데...이렇게 끝낼 수 없었죠..
어떻게든 초기 유저를 모아야 겠다는 일념하에 
길거리 지나는분들 잡아서 abc초코렛 한알과 저희 소개 엽서를 드리면서 간절히 설명드리던 기억이 나내요. 
사실 처음에 몇몇 커뮤니티 분들께 저희를 알렸는데..그 분들의 입소문이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물론 이미 많이 성장해버린 어플을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한다니
그건 또 하나의 숙제네요 ^^;; 그럴려면 좋은 개발자와 기획자 분들이 함께해 주셔야 할텐데..
아참 저희 새로운분 모시려고 공고도 올렸어요 ㅎ 

https://www.rocketpunch.com/jobs/15541/%EC%84%9C%EB%B2%84-%EA%B0%9C%EB%B0%9C


좋은분들 많이 소개시켜 주세요~ㅎㅎ.
앞으로 더 행복한 이야기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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