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은 너희들 말려죽이려고 각 기관들 하나하나 돌면서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그걸 막으려면 당신들도 몸소 뛰셔야지요. 서브컬쳐계의 잘못된 관행을 어떻게든 바로잡든가, 비겁하게나마 지금이라도 태세 전환을 하든가, 뭐라도 타개책을 세워서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해 보든가, 정 뭣도 안 될 거 같으면 우릴 죽일 방법이라도 고안해 보든가. 그런데 현실은?
정작 독자들은 꿀릴 거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들 밥줄 틀어쥐고 흔드는 상황인데 이렇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고고한 척 아무 것도 안 하려고 하시니 참 웃겨요. 그 잘난 계몽도 당장 목구멍에 거미줄 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선 아무 소용 없을 텐데 말이죠.
뭐라도 하는 건 귀찮고 짹짹이로 욕하기는 쉬운가 봅니다. 그렇게 앉아서 말라 죽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