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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에 대해서는 무관심이 답이다.
게시물ID : sisa_165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중권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1/31 12:34:28
란 뉘앙스의 댓글을 달았는데 어떤 분이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잘못한 걸 지적해야 되는게 아니냐. 란 댓글이 있었는데

이 경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나경원은 이미 지난 선거전 때 공개되었 듯 "대단한 집안"입니다.
그래서 선거에 나오는 것도 크게 문제 되지 않고 이번과 같이 나꼼수와
언론을 동원해 이슈를 만드는 것도 쉬운 일입니다.

즉, 간단히 말해 권력가에 부자란 겁니다.

그런 부자에겐 "인지도"와 "이미지"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그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당선 될 수 있으니까요. 이미 돈은 충분하니까.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모든 할 수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은 우선 지난 선거로 바닥에 떨어진 "인지도"와 "이미지" 
회복에 주력할 겁니다. 여기서 인지도는 사실 이미 충분하죠. 서울에서 성인 이상의
남녀라면 나경원을 대부분 알 겁니다. 

부족한 건 "이미지"
이미 더러운 사학 재벌집안에 비리 정치인, 패배한 정치인 이미지가 박힌 나경원은
어떻게든 그 이미지를 반전 시켜야 합니다.

가장 쉬운 일이 뭘까요?
바로 지난 선거에 자신에게 그 이미지를 박아 넣은 나꼼수와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 겁니다.
현재는 나꼼수만을 타켓으로 삼고 있으나 나꼼수가 넘어가거나 큰 타격을 주면 분명
박원순 시장에게도 공격을 가할 것입니다.

알바들이 지금도 계속해 먹히지 않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문제에 매달리는 건 바로 이러한
직접적은 아니더라도 미래의 포석을 위한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라 봅니다.

그렇기에 "무관심"이 최고의 답이라 말하는 겁니다. 지금 그녀의 이미지는 이미 충분히 나쁩니다.
뭐 더하고 뺄 것도 없습니다. 국썅. 그 자체죠.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녀는 충분히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을 이용해 그 이미지의 변화를 꽤할 겁니다.

"그래도 잘못한 건 잘못 했다고 말해야지!"

라고 말할 수 있죠. 맞는 말입니다. 허나 지금은 아닙니다. 

"정치인은 정치계를 떠날 정도의 일이 아닌 이상 씹히는 것도 좋다"

강용석이 지금 이 명언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죠. 게다가 반쯤 성공하고 있죠.

그녀에 대판 비판은, 관심은 선거가 다가오는 올 3월 중반 이후로 충분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녀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그녀를 도와주는 일이라는 걸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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