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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차 안에 새끼를 낳아 어미와 생이별한 안타까운 4남매 분양해요ㅠㅠ
게시물ID : animal_165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리찰리
추천 : 14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8/17 2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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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오유... 눈으로만 봤는데, 이런 사연으로 글을 쓸지 몰랐...제 아이디는 아니고, 급하게 남자친구 아이디 빌려서 써요.

다름아니라, 혹시 고양이 분양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사연이 깊은 네마리 고양이들이 저희집에 와있어요!!!!!!!!!!!!!


사건부터 말씀드리자면, (방송국에서 일하는 오빠의 설명을 고대로 옮길게요.)

방송국 드라마 촬영으로 인하여 분당에서 이틀동안 촬영이 진행 됐다고 함.

짐이 가득 실어져 있는 방송국 탑차였는데, 촬영이 끝나고 분당에서 일산으로 넘어 옴.

차에 짐을 정리하려고 문을 열었는데, 울음소리가 나서 보니 바구니에 금방 태어난 듯한 고양이 네마리가 울고 있었음.

아무래도 어미 고양이가 이틀동안 탑차를 지켜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거기다 새끼를 낳은 듯 함..

이미 차는 일산으로 넘어왔고, 어미 고양이는 어디있는지 모르고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짐.

동물보호소에 연락해보니, 고양이는 흰고양이만 받는다고 하고..ㅠㅠ

동물농장에 제보를 했더니, 길고양이는 안받는다고하고.............

태어나자마자 어미랑 생이별한 아기고양이도 불쌍하고, 새끼를 찾을 어미고양이도 불쌍하고 ㅠㅠ

암튼, 그자리에서 연락을 했지만 모두 거부당하고, 오빠 회사 직원이 네마리 새끼를 데리고 사무실로 복귀함.

그리곤 오빠에게 이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상황 설명을 함.

우선 한켠에 놔뒀는데. 아무도 고양이를 챙기지 않아, 새벽에 고양이 병원 찾아가서 초유를 사서 애들을 먹이고

오늘은 전체 휴무인데, 케어해 줄 사람이 없어서 집으로 데리고 옴..

오빠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키우고 싶은 맘도 든다고 하지만, 키우고 싶어도 이미 강아지 2마리가 있고

(1살짜리 웰시코기 강아지가 고양이이 울음소리만 듣고 무서워서 도망다녀요 지금 ㅠㅠ) 그럴 사정도 안되서 이렇게 글을 남김.

사진은 애들이 너무 어려서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4마리 모두 검은바탕으로 이루어진 고냥이임.


지금 상황은 초유분유를 젖병으로 4시간 간격으로 먹이고 있고. 배변유도도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고양이 남매 성별은 수컷-3 / 암컷-1

올블랙도 있고 턱시도도 있고.. 고등어태비인거 같기도 하고...

사진은 애들이 괜찮아지면 다시 올릴게요 ㅠㅠ

jhjh.jpg


분양 조건 말할게요 ㅠㅠ

- 우선 저희가 파주사는데 파주로 오셔서 데리고 가셨으면 좋겠고요..

- 태어난지 4일 밖에 안되서, 지금 당장 분양하기는 어렵고.. 아이들이 눈뜨고 걸어다니면 분양할 생각입니다.

- 남매가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2마리씩 분양 보내고싶은데.. 그건 제 욕심인거죠?? ㅠㅠ...

- 강아지랑 고양이는 다르지만,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힘들 때 있는데.. 책임감 있는 집사분으로.,


책임비같은거 안받아도 ㅠㅠ 책임감있게.. 잘 키워주시겠죠???

분양 하고싶은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출처 오빠.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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