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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버렸네요
게시물ID : gomin_1654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dua
추천 : 4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24 05:38:34



아빠 사업이 부도가나고
아빠는 반잠적상태가 됐어요
처음에 연락했을때 내가 갚아야 하냐고
어디서 살아야 하냐고 물었더니 지금 자기한테
할말은 아니래요..ㅋㅋㅋㅋ 당신이 만든 상황이면서
그러고 미안하다고 한마디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말이 듣고싶었던건 아니었는데
   
엄마는 왜 이혼을 안하고 살아서 이렇게 만든건지
원망은 되지만 늦었으니까요

회사부도가 나고 집명의가 제 앞이 아닌
아빠동업자 명의여서 집 앞으로 빚이 일억삼천정도가 
있어요 ㅋㅋㅋ 집 시세는 불과 이억
매일 경매전문법률사무소에서 우편이 날아오고
얼마에 낙찰될지는 모르겟지만 다 정리되면 
채 일억이 안될거에요 여긴 서울인데..
부도가 나서야 집명의를 제 앞으로 돌려받앗고
 
넉넉하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고등학교 삼년동안
매점을 간적이 열손가락에 꼽을정도였고
영화보러가자하면 나는 안본다하고
애들 보고 나올때까지 기다렷던 기억이나네요 ㅎㅎ

그러다 대학와서
학교다니면서 아르바이트 세개씩 하면서 번돈으로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넉넉하진 못해도 친구들이 뭐하자할때
돈없다고 빼는 경우는 없어져서 행복했는데 

어제 은행마다 돌면서  엄마가 모은돈이랑
내가 모은돈.. 예금 적금 다 깨서 최대한 갚고나니
이제 구천만원남았고
엄마랑 제 통장에 있는 돈을 합하니 육천원정도가 남았네요

괜히 너무 슬프더라구요
알바를 일년넘게 쉰적이 없었는데..
남은 돈이 육천얼마라는게  
안잔다고 없는돈이 생기는것도 아닌데
잠이 안오네요.. 이따 알바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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