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여친이 어디있는지 의심하고 걱정해서 전화 자주 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닌데
그러니까 여자가 바람필까봐 의심하는건 의처증이잖아요.
근데 전 의처증은 아닌데 그냥 이 여자가 결혼해도 날 평생 좋아할까라는 막연한 의문은 자꾸 듭니다.
저한테 애정표현을 많이 해줘서 행복하긴 한데 평생 갈까 싶구요.
물론 항상 처음과 같을 순 없다는거 잘 압니다만 좋지는 않을거 같네요.
노화를 한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늙는걸 두려워하긴 하잖아요.
결혼해서 바람 피는건 걱정 안하는데 심리적으로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가거나 그런거 자체도 영 깨름직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무리 이뻐도 여친이 있으면 별 동요가 안되서 공감도 안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