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K3리그] 승격PO 승격 전쟁 최후의 승자는 청주FC
게시물ID : soccer_165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4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31 00:17:11
옵션
  • 펌글

청주FC가 승격 전쟁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정규리그 15위 청주FC가 승격 전쟁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야말로 ‘짜릿한 반란’이다.

청주FC는 30일 오후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4위 평창FC와의 ‘2016 K3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 팀의 승리로 간주하기에 불리함을 안고 시작한 청주였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드린 끝에 K3리그 어드밴스행 티켓을 따냈다.

청주는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다. 상대 진영 아크써클 정면에서의 프리킥이었다. 오창영이 낮게 찬 슈팅은 평창 서민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13분 청주는 남인영이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가 이기선에게로 이어졌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평창은 전반 14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영문이 짧게 차고 박정현이 잡았지만 수비에 막혔다. 청주는 전반 18분 남인영이 수비를 제치고 왼쪽에서 시도한 패스를 박지훈이 중앙에서 잡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이기선이 올린 프리킥은 평창 서민규 골키퍼를 맞고 나왔지만 세컨볼을 잡은 선수가 없었다.

청주는 전반 중반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평창은 청주의 거센 움직임에 볼을 몇 차례 뺏기기도 했다. 결국 청주는 상승세를 이어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기선이 평창의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드리블을 한 뒤 수비를 제치고 슈팅해 득점했다.

하지만 청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점 이후 기세를 올린 평창이 3분 만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평창은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박창세가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정석주가 이를 잡은 뒤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이 맞춰진 뒤에는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됐다. 평창과 청주는 빠른 템포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종반에는 홈팀인 평창의 흐름이 조금 더 좋았다. 평창은 전반 종료 직전 김영문이 때린 회심의 슈팅을 이길완 골키퍼가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청주와 평창의 경기 장면
평창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윤태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박창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청주 수비가 먼저 달려들어 머리로 걷어냈다. 무승부만 되도 패배하는 청주는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에는 박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안쪽으로 파고 든 뒤 중앙으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평창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10분에는 평창 박수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앞으로 내준 볼을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박정현이 잡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너무 길었다. 후반 17분에는 교체 투입된 청주 김희중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대 바깥으로 살짝 벗어났다.

청주는 역습 상황에서 여러 차례의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평창 수비진의 집중력도 좋았다. 평창은 측면에서의 원활한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끌어왔다. 

청주는 후반 26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좋은 위치였다. 이기선이 감아 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어 문전 혼전 중에 류선곤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급해지는 쪽은 청주였다. 청주는 측면을 이용해 상대 틈을 노렸지만 평창의 라인을 내려 벽을 두껍게 만들었다. 청주는 좌우 측면에서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거나 골대를 빗나가는 등 골 운이 없었다.

하지만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리는 법이다. 청주는 후반 37분 결국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문전 혼전 중에 류선곤에게 이어졌고, 류선곤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추가 실점한 평창은 급격히 무너졌다. 청주는 2분 뒤 유용구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평창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추가골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청주가 승리와 함께 K3리그 어드밴스행 티켓을 따냈다.

평창=안기희
사진=FAphotos

경기 시작 전 양 팀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평창 정석주가 첫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청주 류선곤의 골이 터지는 순간 승부의 향방이 갈렸다

쐐기골을 터뜨린 청주 유용구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청주FC가 내년 K3리그 어드밴스로 갑니다!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3606&Page=1&Query=Gubun%3D11307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