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번화가를 지나가다가 제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비록 뒷모습만 봤는데 심장이 덜컥내려앉더라구요

저흰 5년을 만났었고 결국엔 여자친구가 바람을펴서 헤어졌습니다 바람폈단걸 알고도 5개월을 못헤어지다가 
이대로는 죽어버릴거같아서 또 현실을 마주하기 너무 두려워서 .. 편지를 건네어주고 도망쳤습니다 .. 그 후로 아무런 연락도 오지않구요

  그 시절 저에게 냉정하고 차갑게대하던 그 사람을 아직 잊을수가 없네요.

여튼 다정하게 저번에 바람핀 그이이와 손잡고 웃으면서 가고있더군요 

저는 왜 도망쳤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마주하기가 무서워서 뒷걸음질쳐서 빙 돌아서 갔어요 혹시 마주칠까봐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섭고 그 아이가 지나갈것 같은길은 다 피해서 집에왔네요..

헤어진지 2년이 다됐는데 왜 이렇게 생각나고 
보이면 도망가고 
그렇게 상처만 준 여자였는데 좋은기억만 남길려고하고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보다 훨씬 나은사람이 되었고 성장했는데 왜 이러는건지.... 

헤어지고 다른사람도 좋아해봤습니다 
근데 왜 고작 뒷모습 봤다고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고 두렵고 왜 아직까지 현실에서 못 벗어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