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확정 배경은? 처음으로 25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일단 지금 우리가 팀에서 3군데 포지션이 취약하다. 양 풀백과 원톱 공격수다. 왼 측면과 공격수에 3명씩 선발했다. 캐나다전도 중요하지만, 친선전을 잘 활용해서 경쟁 기회로 삼을 것이다. 우즈벡전은 23명으로 줄여야 한다. 박주호와 윤석영을 45분씩 출전 시켜 비교할 것이다. 이정협과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확정해서 내부 경쟁 체제를 만들려 한다.
-박주호와 윤석영 합류 배경은? 박주호는 최근 소속팀 선수들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윤석영은 소속팀에서 명단에 드는 상황이고, 1군에서 경기를 뛰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주에는 리저브에서 뛰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우측에는 대안으로 장현수를 기용하면서 시험해 여러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두 선수를 합류 시켜 점검해보자 한다.
-석현준과 권창훈 제외 이유는? 권창훈은 주말마다 수원 경기를 보면서 확인했다. 확인한 바로는 올림픽 이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최근 2주 동안 보면서 컨디션이 올라왔기에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춘 의미다. 석현준은 카타르전 보고 교체 결정했다. 이후 소속팀 복귀 후 경기를 못 나왔다. 이번에 제외를 하게 됐다.
-본선 진출 분수령이 될 우즈벡전 각오? 우즈벡전이 중요하다. 아주 결정적인 경기가 꼭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 5경기 남아 있다. 중요한 건 홈에서 더 이상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2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다. 이 경기를 이기면 상승세를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중앙 수비수에서 중국 리그 소속 선수들의 신뢰 배경은? 중국과 중동리그 진출 선수들이 큰 연봉 받으면서 활약할 때 사명감과 의욕, 수준이 떨어지는 등 논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이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없는 걸 안 보였다. 대표팀을 위해서 뛰고 싶어하는 걸 봤고 신뢰하고 있다. 홍정호는 카타르전에서 본인의 날이 아니었다. 부진은 인정하지만, 한 번 못 했다고 빼는 건 아니다. 한국영은 이란전에서 전반전 이후 교체했지만,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정협 재발탁 배경은? 공격에서 플랜 A와 B를 생각하고 뽑았다. 카타르전은 잘 통했지만, 이란전은 그렇지 못했다. 플랜 A는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부임 후 32경기 기록을 보며 분석했다. 3경기에서 점유율은 비슷했다. 나머지 경기에서 60% 이상 점유율을 보였다. 점유율이 높은 팀이 이기라는 법 없다. 공을 지배하는 팀이 압박을 가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상대 문전 앞 25m까지 빌드업 하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점에서 공격수들이 상대 뒷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좀 더 보여주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정협을 다시 뽑았다. 최근 다시 경기에 나오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플랜 A를 가동하기 위해 다시 뽑았다. 황희찬은 결정력과 움직임을 보여줬기에 선택했다. 우리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이정협을 평가했다. 상주 상무 시절 주전으로 뛰지 못한 이정협은 원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울산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기회가 많지 않아서 득점이 적었다. 선발한 25명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이 명단으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