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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걸까요...
게시물ID : baby_16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맹탐정코난
추천 : 8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9/29 16:58:18
모바일이라 두서없을 수 있어요..



외출할 일이 있어 7개월 아기 유모차끌고 지하철을 탔는데요..
 하아... 할머니 한 분이 아기 이쁘다고 가까이 오셔서 제 유모차 손잡이를 지팡이 삼아 잡으시고는 아기 손을 만지작 만지작..ㅠㅜ
얼마 안가 갈아타야해서 내린 후 할머니 안보이는데서 아기 손 물티슈로 닦아주었더니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오셔서 귀엽다고 아기 손과 발을 덥썩 만지시고...ㅠㅠㅜ

의자에 앉아 지하철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멀리서 또 어떤 아주머니가 아기 보겠다고 제 옆까지 오셔서 유모차 가리개를 홱 하고 제끼는 거에요....
아니 남의 유모차를 왜 멋대로 만짐??????ㅠㅜㅜ

 이번엔 무례함에 너무 화가나서 제가 "아기 만지지 마세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안만져~~ 그냥 아기 보려고 그랬지~ 아이고 이뻐라!! 아니 왜 이걸 가리고 다녀?? 이렇게 예쁘게 잘 웃는구만!!" 이러면서 시어머니 마냥 훈계를...-_-

아 진짜 보호자인 엄마 동의도 없이 유모차에 멋대로 손을 대거나 아기 손을 만지는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


심지어 먼길도 아니고 3정거장 가는길에 그랬어요...  

진짜 기분이 너무 나쁨 ㅠㅠㅜㅜ

    
출처 지하철 3정거장 외출했던 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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