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야기를 보시고
여러분들 생각을 말씀해주세요ㅋ


시작합니다.



당신은 두 달전에 여자친구를 사겼습니다.

도도하고 새침하고 싸가지 없고 신경질적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마음을 열고난 뒤 그녀는
재미있고 똑똑하고 애교많은 사람입니다.

마음을 쉽게 여는 스타일이 아니라 인간관계가 넓지 않지만
마음을 한번 열어준 사람에게는
애정도 쉽게 주고
몸도 쉽게 줘버리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버림받은 기억이 많아
버림받기 싫어서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상처받은 기억이 많아
상처받기 전에 먼저 상대애게 상처주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인격적으로 불안정한 그녀를 보면서
좋지 않은 느낌을 받지만
이미 그녀의 매력에 빠져서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합니다.



어느날 그녀는
당신에게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집안이 몰락한 이야기부터
학창시절 배신당하고
따돌림당하던 이야기와
이전 남자친구로부터 임신하고
낙태한 이야기까지

당신은 그 이야기를 듣고 말없이 그녀를 꼭 안아줍니다.

지금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어차피 다들 아셨겠지만
이건 제 이야기입니다.
현재형은 아니구요
꽤 오래된 과거이야기 입니다.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시절에 내가 어떤 선택을 했어야 했을까?

그녀와 헤어져야 했을까
아니면
그녀의 모든것을 이해하고
감싸안아주어야 했을까.....

어떤 선택을 했으면
내가 후회하지 않았을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