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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묘집사님 중에 성묘 합사 고민 중이신 분!
게시물ID : animal_165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썬데모닝
추천 : 10
조회수 : 123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8/19 0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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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둘째와 샛째를 성묘로 들였어요. 

첫째는 뭣도 모르고 가정분양 받았고, 둘째 부터는 모두 구조된 유기묘를 입양하게 되었죠. 
그래서 부득이하게도 두 놈다 성묘인 상태로 저희 집에 오게 되었는데... 첫째가 숫놈이라 둘째가 성묘여도 합사엔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둘째가 암컷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문제는 셋째인데, 저희집 유일한 장모에다 눈치가 없어요. 싸움도 못하는데 굴복도 안해요. 

성묘로 입양와서 첫째와 둘째와 싸우다가 화해하고 싸우다가 화해하고 했어요. 싸울땐 크게 싸우고 털 다뽑히고 상처 생기고 했어요. ㅎㅎㅎ 집사와 주인 모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 

그러다가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셋째놈을 미용을 시키게 되었어요. 가만히만 있어도 개구호흡을 하길래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얼른 무마취 미용을 하게 되었죠. 

미용을 하면서도 걱정이었어요. 
미용 후 더 싸우게 될까봐....

근데 웃긴건 전혀 안싸워요! 왜때문에?! 왜?!
셋째가 털때문에 집에서 덩치가 제일 컷는데 미용하면서 제일 덩치가 작아졌어요. 그 뒤로 첫째랑 둘째가 봐주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전 새로운 놈이 들어왔다고 착각하고 더 크게 싸울까봐 격리까지 생각했는데 ㅎㅎㅎㅎㅎㄹㅎㄹㄹㄹㄹㄹㄹㅎㅎㅎㅎ 사이가 좋아졌어요 ㅋㅋㅋ 

첫째와 둘째는 덤비지만 않으면 봐주고, 셋째는 워낙 서열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저냥 지내요 ㅋㅋㅋㅋ

어ㄴ제 싸웠냐는 듯이 ㅠㅠㅠ 아 감동 ㅠㅠㅠㅠ


혹시 성묘 합사로 고민 중인 집사님들! 새로 들여온 성묘의 덩치가 크진 않으신가요?! 


Ps. 물론 냥바냥입니다 ㅠㅠㅠㅠ 냥. 바.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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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째도 있는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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