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졸업을 앞둔 아직은 교복 못벗은 학생입니다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건 제 가치관과 제 생각대로 살아가면 되는걸까요.

일단 저는 마음맞는 친구들도 몇명 있고 학교에서도 대인관계 원만하긴 합니다. 

그런데 다른사람보다 제가 못한것같아서 그게 고민이에요.

아는 친구들도 적은것같고, 내 성격도 좋은것같진 않고. 다른애들 여자친구 한번씩은 만들어봣는데 전 그래보지도 못했구요.

저는 시끄러운음악나오면서 클럽같이 춤추고 이런데 좀 별로에요. 

사랑을 한다면 한번먹고 버린다 이런게 아니라 정말 깊은 사랑을 한번 해보고싶구요.

그런데 자꾸 그렇게 클럽다니고,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서 걔 먹고 버렸다, 어쩐다 하고 

다른애들 깔보고, 찌질이다, 병신이다 하는애들. 걔들이 저보다 낫고 멋있는 애들인가요?

당장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다른애들과 다른 행동이 멋져보이는건가요?

언제 한번 반 단합날 그 잘나가는 아이라는애가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 누구는 찌질이다, 누구는 병신이다, 누구는 맛있더라 하는 얘기 듣곤 정말 질색했습니다. 

그런데 애들사이에선 걘 아는애도많고 잘나가고 함부로 못건드리는 잘나가는 애잖아요.

저는 그냥 반 아이일 뿐이고.

이건 어린나이에서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들때도 많지만 가끔은 의아하네요.

걔들이 진짜 나보다 잘난 애들인지. 걔들이 나보다 행복한 삶을 사는건지.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해보지 못한게 해본것보다 많은 불행한 사람이 될지. 여기서 해보지 못한다는건 우주여행하기 이런 터무니없는것 말고 현실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것들이에요.

다른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나보다 잘나보일지라도 난 내 가치관대로 살아가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면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