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읽다보니 호남 몰표에 관한 글이 많이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전라도에서 19년 광주에서 8년 살고 이번달에 서울 올라갈 놈으로써 전라도와 광주의 정치적 성향과 갠적으로 생각하는 몰표의 이유에 관해서 좀 주저리 할려고 합니다.
전라도의 몰표의 의미라 개인적으로 호남인들은 절대로 한나라당에게 표를 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에게 표를 던진 순수한 호남인은 개인적으로 딱 한명 보았습니다.. ^^;; 이유야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과거의 감정이다 뭐다 하는데 지난번 총선때도 한나라당 박대표가 영남가서 "아버지가 불러서 정치를 한다." 라는 소리를 TV에서 본 입장에서 과연 한나라당이 지역적 정서를 버리고 전국당이 될 의지가 있는가??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카더라 통신이지만 한나라당은 오히려 이 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남에는 어짜피 안될 것이니까 이상한 후보를 세운다던지 아니면 아예 세우지 않고 나서 나중에 영남인들에게 가서 "봐라 호남인들의 몰표를" 이렇게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째든 그런 애기는 다음에 하고 호남인들의 성향은 요즘 반 DJ 가 팽패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예전보다 많이 그런다 이거죠~~~ 예전에는 절대 충성이 많았죠 ^^;; 요즘 제 주변에도 DJ 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절대 충성하는 사람은 거의 안보입니다. 하지만 신안군 출신들은 조금 충성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다고 노무현을 지지하느냐? 하면 이것도 아닙니다. 많이 실망했다 라는 분위기가 많죠~~ 한마디로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정치에 많이 실망했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것 같습니다. 젊은층에서는 제 생각같아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접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남지방에서 한나라당의 지지 가능성은 한나라당이 환골탈퇴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환골탈퇴 가능성은 향후 10년간은 불가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갠적으로 낙후 지역인 전라남도 서남권에서 살았는데 이지역은 젊은이들 없습니다. 제 아버님이 63세이신데 젊은 편에 속하십니다. 가끔 고향에 내려가 버스를 타면 저 빼고는 젊은 사람 없습니다. 이것은 진짜로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진짜루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분들은 정치적 성향을 절대로 바꾸지 않으실 분들만 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 지지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것이 참 슬프고도 안타까운 현실이죠 갠적으로는 나라의 발전을 위해 50대 이상은 투표를 자제했으면 합니다.
민노당 또한 지지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 지역은 공업지역이 거의 없고 광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민노총의 역활 또한 미미합니다. 가끔 대학생들하고 연대투쟁하기는 합니다만은 요즘은 일반 대학생들도 운동권을 싫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민노총 지지 가능성은 미미합니다.
광주나 전라남도 동부권은 젊은층이 상당히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나라의 젊은 이들이 한나라당을 뽑는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지 아시는분은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러니 이 지역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민노당역시 이 지역 젊은이들은 너무 과격하다고 말하더군요 역시 언론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모를 무조건 나쁘다고 말한 언론과 교육이 이나라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조금 과격하기는 하지만 그럼 열우당이나 민주당 한나라당은 과격하지 않은가요?? 날마다 싸우던데 ㅎㅎ
종합하자면 호남민심이 한나라당한테 갈 확률은 제로에 가깝고 민노당은 아직 이나라 젊은이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이지역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거기다 노동자도 적습니다. 그리고 호남출신으로써 이지역에 따지 출신은 극소수입니다. 거의 약간의 서울출신 빼고는(그래도 부모님 세대는 거의 호남출신인 서울출신) 거의 타지 출신은 흔적이 드문니다.호남에 터를 잡은 경상도 출신은 제 일생을 살면서 2~3분정도밖에는 못본것 같습니다. 강원도 출신도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전면적인 세대교체 이전에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절반정도씩 박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선거는 빼구요 ~~
마지막으로 저의 정치적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 사람은 똑똑한데 정치인은 멍청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인들도 우리로부터 나왔고 그들을 지지한것도 우리들입니다. 결국 정치인 수준이 결국에는 우리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지요 정치인이 갑작이 한강에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나온것이지요~~ 따라서 정치인들을 개혁하고 싶다면 스스로가 변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주변에 정치에 실망했다. 그래서 정치에는 관심을 끊기로 했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란 결국 하나의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지 개인의 역량과 도덕심에 의해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치 개혁은 시스템의 개혁이지 개인의 도덕심이 높은 사람을 뽑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가 잘못됬다는것을 알았다면 그것을 개혁할 사람의지가 있는 사람을 뽑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한발한발 전진하게 되고 언젠가는 우리도 그 시스템을 갖출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희망을 버린다면 과연 그런날이 올까요?
한국 사회는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비리도 많이 없어진듯 싶고~~ 결국 이러한 진보는 저보다 앞서서 사회 개혁에 투신했던 많은 선배님들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결국 우리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