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취지는 근 5년간의 회원 생활을 통해 본 오유인과 오유인의 이성관계에 대한 고찰이다.
오유의 최고 유행어로 "안 생겨요"가 있는데 왜 유행어가 됐는지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안생기기 때문에 다들 "안생겨요" 라고 반복 증언하기 때문이다.

장난은 그만 치고 한번 진지 먹어보자.

1. 여자친구가 생기기 위한 조건
현실적으로 보자. 소위 "개나 소나" 다 있는 애인을 왜 오유인만 없을까. 왜 세상에 "널렸다"는 여성분
하나를 왜 오유인들은 걷지 못할까. 이것을 알기 위해선 일단 애인이 생기기 위한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조건에 여러 가지 외성적, 내성적 이유들이 있겠지만 일단 표면적인 것으로만 따지면 1순위가 외모와 
신체다. 그러나 아무리 사회적 풍토가 외모지상주의이지만 길거리를 가다 보면 객관적 기준으로 봤을때 상대적으로 외모가 좀 떨어지는 사람도 옆에 여성이 동행한다. 그렇다면 외모가 필요조건이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말이 된다. 또한 신체는 태어났을 때부터 받은 것이고 여자보다 키가 작은 남자도 여성과 동행하는 것을 보면 신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 다음이 주로 말하는 돈이다. 하지만 돈도 문제인게 일시적으로는 무리를 해서 돈이 많은 이미지를 세울 수 있으나 금방 들통나게 된다. 또한 정말로 돈 많은 인간은 돈 많은 인간들끼리 노는데 오유인들은 주로 서민층이니 이것 또한 필요조건이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말이 된다. 그 외 따지는 것 중 하나가 센스 또는 위트 또는 유머인데, 오늘의유머 사이트의 회원인 오유인이 유머에서 딸린다는 것은 마치 경제연구소 연구원이 경제를 잘 못한다는 것과 상통하므로 이 부분은 가볍게 무시하자. 또한 용기라는 것이 있는데, 어쨋든 교제를 시작하려면 교제 시작
을 위한 제의가 필요하고 이런 제의는 대기업 몇억짜리 딜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과감성이 내포돼있다. 
가끔 오유에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글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용어도 바로 이 용기다. 마지막으로 주변 여성 인구가 있는데 이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바뀌는 것이므로 고려요소로 접어두자.

2. 여자친구가 생기기 위해 갖춰져야 할 요소
어떤 이는 츄리닝 차림으로 나갔다가 생기기도 하고 어떤 이는 깔끔한 정장으로 차려입고 명동 거리를
다녀도 안생긴다. 이 모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생기기 위해 그 주변 환경에서 갖춰져야 할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첫째, 때가 매우 중요하다. 가끔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물론 여기서 고려하는 때는 고백을 할 거라고 예상되는 때이다. 누군가 고백해올 정확한 때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고백 할 때의 추천되는 때라는 것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접어두고 다음 요소로 넘어가자. 바로 그 환경 그 자체이다. 고백이라는 것이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매우 좌우된다.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고 아무리 향기 나는 꽃을 들었다 해도 좀 지저분한 곳에서 한들 무슨 상관인가. 물론 성공의 확률도 있겠지만 그런 소소한 예외를 따진다면 끝이 없으므로 그냥 안된다고 하자. 자세한 설명은 다시 접어두고 다음 요소로 넘어간다. 마지막이 주변 인물들이다. 지하철같이 모르는 사람들이 무쌍난무하는 곳에서는 고백을 한다 한들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그들의
호응을 통한 분위기 지원을 기대할 수 있고 이런 지원은 성공확률을 매우 높여준다. 마지막이 정신적 요소이다. 고백이 힘든 건 사실이다. 필자도 나름 많이 해봐서 경험이 있다 자부하지만 말을 꺼낼때마다 조금 떨리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떨리지 않는다면 좋아하지 않는데 내기에서 진 것이거나 아니면 목적이 있어서 접근하는 둘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마음은 굳게 먹고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접어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더한 긴장을 불러오며 의사를 제대로 전달 못함과 동시에 자신의 용감한 이미지를 조금 깎아내릴 가능성이 있다.

3. 응용
자 이제 위 정보들을 종합해서 보자. 윗글의 조건들을 감안할 때 오유인들은 충분히 생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용기를 빼고.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는게 거짓말이 아니다. 미녀들에겐 멋진 남자들이 많이 꼬일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보면 가끔 그렇네 미남이 아닌 자들이 미녀를 독차지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미녀들의 역심리에서 나오는 것으로, 미녀들은 주로 자신들이 너무 이쁘므로 아무도 자신들에게 접근하지 않을거라 기대를 한다. 그런 자신들에게 접근해오는 남자가 매우 용감해보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왜 그런 미녀들에게 또 한편으로는 미남들이 많이 붙는가하면, 보통 남자들이 자신의 외모로 저런 여자와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어 포기하는 반면, 자신의 얼굴에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될 거라 생각하고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한다. 꼭 잘생겨야 얼굴에 자신감이 생기는 게 아니다. 자신감 있는 얼굴도 매우 매력적이다. 
고백을 하는 때는 웬만하면 밤은 피하자. 요새 이어진 납치와 강간, 살해 사건등으로 밤길이 안전하지 못하단 인식을 받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두운 골목에 숨어있다가 놀래키면서 고백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접자. 오히려 여성의 샤우트와 공포 시전으로 되려 도망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의 밤이라면 추천이다. 이런 상황은 때와 장소가 잘 어울려 분위기를 아주 잘 갖추어주니 성공요소가 다 갖추어지고 확률도 그만큼 올라간다. 또한 자신에게 친숙한 장소에서 하자. 학생이면 학교, 직장생활을 한다면 직장에서 하는 것이 추천 할 만하다. 만약 친하다면 위에서 말한 것 같이 좋은 장소로 데려가 해도 무방하다. 장소에 관한 한가지 더는 공개된 장소가 더 추천할 만하다. 물론 본인에게 부담이 백배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공개적인 곳에서 하면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인해 여성이 거절할 확률이 급감하고 주변인들의 호응에 부담과 "좋은데...멋진데...해볼까?"의 생각이 더 들게 함으로써 성공확률을 증가시킨다. 이 때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좋다. 이들을 통한 아주 강력한 지원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4. 추가 팁
여성에게 처음 다가가거나 말을 걸 때 주로 쓰는 전략이 '무리에서 떨어진 양 낚기'다. 타겟 여성이 친구들과 있을 때는 잠시 떨어져 있다가 친구들과 멀어졌을 때 천천히 다가가는 전략인데, 이것은 약간 비추천이다. 용기를 가지고 그녀가 친구들과 있을 때 접근해라. 말을 마치고 사라진 당신 뒤로 응급 여성회의가 열릴 것이다. 타겟 여성의 친구들은 당신이 그 여성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당연히 알 것이고, 그들의 눈에 당신이 어떤 가에 따라 여론을 형성할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이 여론에 심히 흔들린다는 말을 기억하자. 여자친구의 친구들한테 더 잘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물론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 당신은 절대 모를것이다. 하지만 여론이 당신에게 호의적으로 갔다 했을 시, 다음에 다시 접근할 때 알아서 사라져주는 친구들과 당신에게 더 친절한 그녀를 발견할 것이다.
이로서 오유인들과 오유인과 이성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다. 이를 통해 조만간 오유에 좋은 소식을 담은 글들이 넘쳐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안생긴다는 생각은 버리자.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끼치며 안생긴다는 생각은 오히려 여성에 대한 약한 기피증을 가져올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