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적 가정환경에 대해서 먼저 써보려 합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어두워보여서 그랬는지 또래아이들은 아무도 저와 친하게 지내려 하지 않았고,
전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쭉 혼자였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니, 언제나 힘없고 혼자인 저를 괴롭히기에는 딱이었을 일진이라는 양아치들이 저를 건드리기 시작했고,
얼굴을 못알아볼 정도로 6시간 이상 맞았습니다.
그 또한 어린 저는 참고 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못 알아볼정도로 부은 얼굴의 사진을 찍고 뿌리겠다고 했거든요.
사춘기때 였기 때문에 그런일이 생기느니 맞아죽겠다는 생각이었던것 같네요..
그러고 집을 왔더니 아빠가 술을 먹고 또 때리셔서 맞았습니다.
양아치애들 같은경우엔 그저 때리는걸 즐겼다고 하면.
아빠는 저를 살해할 의도셨던것 같네요.
책상이 없었다면 죽이시는데 성공하셨겠지만 의자로 머리를 내리찍으시다가 책상 턱에 맞아서 실패하셨거든요.
그래서 골절상을 입고 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빠가 병원에 찾아왔어요. 마지막이었어요.
정장을 입으시고 병원밥이 맛이 없을거라는걸 아시고 제가 좋아하는 고추참치캔을 사오셨거든요.
얼마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아빠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가정을 버리시고 아무말도 없이 그냥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몇번의 자살시도와 습관적 자해행동 그리고 알코올 의존을 달고살고 있습니다.
병원치료도 받아봤지만 상담사하고 상담중 '니가 니오빠를 꼬셔서 그런건 아니냐'는 소리나 듣고 그냥 상담이나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현재는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살아가고 있구요.
하고싶던 음악공부하러 대학에 다니면서 형편이 안좋아 등록금도 벌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혼자있는게 가장 편하고 행복하네요.
그래서 친구도 단한명도 만나는 애가 없고
하루에 말 몇마디 안하고 삽니다.
하지만 혼자살아가면 잘못된 거고
다 내가 어두워서 똥엔 똥파리만 꼬인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인생이 잘못된건가요? 제가 잘못살고 있는건가요??